이 책에는 당당 공주 솔희와 선머슴 소녀 산하가 나옵니다. 산하와 솔희는 여러가지 일이 생겼습니다. 치렁치렁 긴 머리도 싹둑 자를 수 있고, 여자애들 괴롭히는 남자애들에게 매운 맛도 보여주고, ‘놀토’엔 우리끼리 모여 속닥속닥 잠옷 파티도 하고, 무지무지 슬플 땐 엄청 매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실컷 먹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무지무지 슬플 땐 엄청 매운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실컷 먹었을까요?? 저는 왠지 산하와 솔희가 먹을 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산하처럼은 아니지만 베프가 3명입니다. 2학년 때 1명, 3학년 때 1명, 4학년 때 1명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 영원한 베프라고 생각하지만, 3, 4학년이 가장 영원한 베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명 다 저한테 잘 해 주고 같이 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산하와 솔희처럼 영원히 멀리 떨어져 살아도 서로 아끼고 생각하고 생일이면 당장 달려와서 집에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솔희는 꿈이 너무 많습니다. 앵커, 헤어 디자이너, 호텔 요리사 등이 있습니다. 저도 솔희처럼 꿈이 많으면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솔희처럼 다리가 아파도 꿈을 모두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솔희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솔희와 산하가 2년 뒤에 다시 만나서 더욱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