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이란?
눈속임이나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실제 일어나기 어려운 일들을 가능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꼭 그 비밀을 찾아내리라 눈에 불을 켜고 보아도 좀처럼 비밀을 찾아낼수 없는 마술..
사람들은 그것이 거짓인줄 알면서도 열광한다.
마술사가 공연도중 코끼를 불러 낸다면 이것은 마술일까?
[마술사의 코끼리]는 ‘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유명한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의 작품이다.
몽환적인 느낌과 철학적 시선이 유감없이 발휘된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호평하고 있다.
기존에 읽어 왔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책인지라 아이가 어떤 느낌을 받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새로움이
주는 신선함이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발티스라는 한 도시에 어느날 갑가지 코끼리가 떨어진다.
마술사가 불러낸 것이다.
어마 어마한 몸무게의 코끼리는 귀부인의 무릎위로 떨어졌고 그녀의 무릎은 다시 일어 설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자신의 남은 인생을 걸고 코끼를 불러낸 마술사는 그 댓가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또 한사람 코끼를와 연결된 이는 바로 피터이다.
고아인 피터는 빌나 루츠 장교에게 군인으로 훈련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심부름으로 밖에 나가게 되고 종이 쪽지 한장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1플로릿만 내면 당신의 마음이나 머릿속에 간직된 가장 심오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알려 드립니다” (본문8P)
피터가 알고 싶은건 여동생이 살아 있는지 여부였다.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고 들었지만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호라!. 그 아이에 대해 알고 싶은 게로구나? 네 여동생! 그 게 네가 묻고 싶은 거지? 좋아, 그 앤 살아 있다.” (본문 12P)
“넌 코끼리를 쫓아가야 해, 코끼리가 널 그곳으로 안내해 줄거야.”(본문13P)
피터.귀부인.코끼리. 마술사등 코끼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코끼리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제 열한살이 된 딸아이에게 조금 어려울듯도 하나 작가의 모든 뜻을 이해하진 못한다 해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을
찾을수 있다.
잔잔하면서도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고민과 소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론 고단하고 힘들 지라고 소망이 있기에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덮으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속삭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