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혼자서 집에 있거나 캄캄한 밤에 혼자서 잠 못 이룰 때….
한 번쯤 상상해 본 괴물이야기…
어두운 곳에서 무언가가 나타날 것만 같은 …
아이들이 가끔 괴물 꿈을 꾸고는 이야기 하는 것….
가끔 딸 아이가 침대 밑에서 괴물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던 그런 괴물이야기…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우리의 상상 속 괴물…
그런 괴물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 할 만한 그런 괴물책…
이야기를 산문시 처럼 엮고 상상 속 괴물의 삽화를 넣어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무슨 일이든 상상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했었다.
그러나 학교에 가면서 상상력은 점점 없어져서 너무 현실적이 되었다.
어떤 사물을 보고도 “엄마 *** 같아요.”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말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책을 보고는 넘 좋아하는 아들…
책을 보면서 연신 “큭큭” 웃어댄다.
자기도 괴물을 상상해서 그려보겠다고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작가 셸 실버스타인의 그림책
<미끄덩미끄덩 악어 슬리더게이디>
미끄덩미끄덩 악어 슬리더게이디가 바다에서 기어 나오고 있어.
그 악어는 다른 동물은 다 잡아도 나를 잡지는 못할 거야.
야, 이 늙은 악어야. 나 잡아 봐라. 못 잡지?
다른 동물은 다 잡아도, 나를 잡지는 ……. 으아악!
<비쩍 마른 지피티>
아, 불쌍한, 정말 불쌍한 지피티.
지피티는 그렐리라는 풀 말고는 아무것도 못 먹어.
그렐리는 호주 동쪽 뉴칼레도니아 섬에서만 나는 풀이야.
지피티는 인도 뉴델리에서 살거든.
<으악!>
꿀꺽 삼켜서 바로 소화시킨다는 깅크에게 잡혔는데
지금 그 이빨을 재빨리 피하고 있어.
이제 편안히 쉬고 있어.
깅크의 작은 위장 속에서 말이야.
그리고 지금 막 이 길거리에 뱉어지고 있어 …….
괴물마다 제 각기 이름과 특징이 나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