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새싹인물전 45번째 신간 허난설헌입니다.
허난설헌이라……..
이순신,세종대왕,안중근..등등 이렇게 유명하신분들의 업적도 제대로 큰가닥한두개를 제외하곤
기억이 가물가물한 저로써는 허난설헌이 조선시대 여류시인정도로만 알고 있지요.
여성의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역량과 이미지가 예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요즘은
그렇기에 우리딸아이들을 알파걸로 만드는게 유행이라고합니다.
그 유행을 구지 쫓지 않는다고해도 내아이에게 여자위인들의 이야기를 알려주는건
아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겠지요.
그런의미에서도 조선중기의 천재여류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의 이야기는
기대가 큰 위인전이었습니다.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은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위인이야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들과 화가들이 참여해서 만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책형식의 새로운 위인동화입니다.
그동안의 위인전은 업적위주의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이 많았던 반명
새싹인물전의 경우에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고
그만큼 자라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활모델을 제시하는 위인전이지요
초등학생들의 첫위인전이라는 컨셉에 맞게 두께감은 살짝 있는편이지만
큼직한 일러스트삽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고
글밥이 아주 많은편이 아니라 초등저학년도 크게 무리없이 읽을수 있을듯합니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일반적인 위인전이 아닌 옛이야기책을 읽는것처럼
구어체로 진행되고 있어서 마치 누군가 내게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읽을수 있다는것도 장점이었어요.
내용자체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어 초등학생들도 무난하게 읽을 정도의 글이라 더 좋았구요
허난설헌은 조선중기의 천재여류시인으로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나입니다.
15세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였지만 원만하지 않았고 두아이를 잃고
아버지와 오빠마저 객사를 한후에 몽유광산산을 짓고 스물일곱살 꽃같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시인이지요.
책에는 그런 허난설헌의 생애와 함께 섬세한 여성의 필치로 썼던
여러작품들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책이 초등저학년에만 국한되지 않고 초등중고학년에게도 도움이 될만한건
뒷부분에 꼼꼼히 들어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관련자료와 내용입니다.
이렇게 마지막부분에 사진으로 보는 허난설헌이야기이 있어 전체적인 내용정리는 물론
관련된 여러가지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챙겨볼수 있어서
위인한명에 대해 보다 더 폭넓고 깊이 있게 배우고 알아갈수 있는 계기가 되지요.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역사의 순간에서는 허난설헌의 생애와 함께
책의 주인공인 허난설헌이 살아간 조선중기의 중요한 기타 다른사건과 일들에 대해
연도별로 깔끔하게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하고 있어서 이부분도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이번 허난설헌편은 새싹인물전 45권으로 이미 최무선편을 시작으로 얼마전 박지원까지
많은 국내외의 위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어 단편으로 하나씩 구입해서
관심있는 위인을 알아보는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