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그냥, 컬링
글쓴이 : 최상희
읽은 날짜: 1004~1024
컬링, 나에게는 그다지 어색하거나 낯선 스포츠는 아니다. 경기도 제법 자주 챙겨봤었고, 룰을 아는, 얼마 되지않은 스포츠 중 하나이다.(축구, 야구, 골프, 배드민턴, 커링, 이정도.) 새파란 색깔의 가제본과 노란색의 양장본을 잡기 이전에도 내가 컬링에 대해 본 건 또 하나 있다.
<반짝반짝 컬링부>라는 간질간질거리는 이름의 웹툰이 있었다. 아마, 다음DAUM에서 정식 연재되고 지금은 완결이 난지 한참 됬을 것이다. 음, 다시 보고 싶다.
여기의 주인공, 차을하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까칠한 사춘기의 동생이 있는 첫째. 가족들이 별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공부는 그럭저럭하는 첫째말이다. 근데 차을하는 컬링에 빛나는 관심을 갖게 된다. 나는 아직도 어느 것에 지속적인 흥미도, 재능도 없는데. 책 속의 주인공, 가상인물에 불과한데, 나는 차을하가 너무나도 부러웠다.
남궁최강, 산적 강산, 며루치 서인용, 차차라차차 차을하, 차연화, 추리닝… 그외의 여러 인물들이 너무나도 개성이 넘쳐서 읽고도 한참동안 생각이 났다. 산적이 조폭이 된다는 결말은 밝지는 않지만, 이거 제법 괜찮잖아!
P.S. 최근 아이스 댄싱에 관심이 생겼다. 이유는 네이버NAVER 베스트도전에서 연재되는 <골든 왈츠>라는 만화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