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연히 애니메이션으로 no.6를 알게되었고,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멀지 않은 미래에 내가 겪게 되는 것들은 모두다 진실일까?’
사실 나는 여러가지 숨겨진 미스테리에 관해 관심이 많았고,
이게 사실 어떠하더라, 사실은 다르더라.. 라는 종류의 내용을 좋아한다.
감춰진 것이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본연의 진실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이다.
no.6도 그러하다.
‘아름답고 완벽한 도시 no.6 하지만 사실.. ‘ 이런식으로 시작되는 no.6는
도시의 어두운 이면을 밝혀주고 있다.
네즈미(생쥐)를 만나기 전의 시온의 입장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무언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진실을 알지 못하고, 현재의 삶을 살 뿐이다.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삶. 편안하게 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네즈미를 만난 후.
시온의 일상은 더이상 일상이 아니게 된다.
시민들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원하며 비밀을 숨기고 있는 도시.
다시 만나게 되는 네즈미와 서쪽구역으로 탈출.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no.6의 진실.
그 모든 것들 앞에서 시온과 네즈미가 헤쳐나가는 것을 보며,
책 속의 인물이지만 그들이 잘 헤쳐나가길 응원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머리속에서 no.6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만큼 이 책은 나를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시온과 네즈미, 그리고 무한도시 no.6
절대 잊지않을 이름들을 떠올리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