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여행가방].. 아주 커다란 트렁크 여행가방을 생각했어요..그런데, 핸드백처럼 작은 엄마의 여행가방을 여행중에 잊어버린 이야기 였어요..정말 실감나는 이야기 인 것 같아요.. 우리들이 흔히 겪는 그런 이야기 말이에요.. 특히나 아줌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길에서 꼭 가방이 아니더라도 뭔가 하나 잊어버리는 기억이 있는 듯 한데, 그 이야기를 참 재미있고 실감나게 들려주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것도 국내여행이 아닌 해외여행에서요.. 멕시코를 여행하는 해외여행에서 여권이 들어있던 여행가방을 잊어버렸을 때, 저 자신 은서네 가족처럼 참 여유롭게 가방을 찾으러 다닐 수 있을지 도무지 잘 생각 되지가 않아요..
멕시코 여행에서 마지막 날, 밤이 샐 때까지 멕시코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한 은서네 가족.. 그런데, 별의별 물건이 다 들어있던 엄마의 분홍색 가방을 잊어버린 것을 알게 되고, 그 때부터 가방을 찾아 밤이 늦도록 돌아다녔던 곳을 다시 되짚어 다니게 되는 은서네 가족.. 하지만, 은서도 아빠도 그런 엄마의 실수를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물론 가방을 찾지 못해 속은 타고 애가 타기도 했겠지만 말이에요..
엄마의 분홍색 가방을 찾으러 다니면서 멕시코 거리들의 여기저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어쩜 멕시코 거리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는 듯 하며, 은서네 가족이 지냈던 민박집의 카를로스 할아버지, 콘치타 할머니의 부드러움과 여유가 참 보기 좋아요.. 그게 바로 긍정적인 사고 이겠죠??!! 엄마의 가방을 꼭 찾을 수 있을거라는??!!..
그리고, 밤 늦게까지 가방을 찾아 다니다 민박집으로 돌아온 은서네 가족에게 콘치타 할머니께서는 아무 걱정없이 푹 잠자리에 들라고 하시면서, 모든 걱정이나 소원을 다 들어 준다는 걱정인형 7개를 주셔요.. 그 걱정인형에게 걱정이나 소원을 이야기 하고, 베개 밑어 잘 넣어 두면 걱정이랑 소원들이 다 이루어 진데요.. 정말 은서네 가족에게 생긴 걱정을 걱정인형이 해결해 줄 수 있을까나요??!!
우리집에도 걱정인형 7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그렇담, 이집, 저집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걱정들을 이 걱정인형이 다 사라지게 해 줄텐데 말이에요.. 당장 걱정인형을 구입하려 가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공주들과 다같이 언젠가 우리도 멋지게 세계여행을 가고 싶다는 꿈을 다시한번 꾸게 되어요.. 그 장소를 멕시코로 정해볼까 싶은 생각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