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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경 글. 그림 엄마의 여행가방
엄마의 여행가방을 읽기위해 펼쳤는데 아, 그림이 참 익숙하다 싶었어요.
그림체가 눈에 익숙하더라구요.
책을 넘겨 표지를 보니 작가가 선현경입니다.
아, 혹시 그 선현경인가 했더니 역시나였어요.
결혼 후 일년간의 신혼여행을 하고 그 기록을 남긴 책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를 예전에 봤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어느 매체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선현경이 연재했던 만화를 오랫동안 봤던거 같아요.
오랜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보게된 선현경 작가의 책이라 더 반가웠지요.
엄마의 여행 가방은 가족 여행기랍니다.
화자인 은서의 시선으로 보는 멕시코 이야기예요.
멕시코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밤이 샐 때까지 멕시코 거리를 걸어 다니기로 한 계획이
엄마가 여행가방을 잃어버림으로서 틀어진답니다.
가족은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가지요.
그곳에서 민박집 할머니는 걱정인형 이야기를 들려줘요~~
티비 광고의 영향덕분으로 요즘 아이들 걱정 인형 너무 좋아하지요.
걱정인형에게 걱정이나 소원을 이야기하면 걱정을 가져가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무척 매력적이기도 하잖아요.
걱정 인형 덕분인지 다음날 가족들은 엄마의 여행가방을 되찾게되요..
가방을 찾기 위해 가족이 전날 여행했던 곳을 하나 하나 찾아다닌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멕시코의 풍경과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책 덕분에 엄마의 여행가방을 함께 읽으며 멕시코의 이국적 풍경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질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