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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학교를 그만 둔 아이를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불량청소년’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장세풍은 비록 학교를 그 만두었지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하는 착한 청소년이다. 주인공 서풍은 빠듯한 가계 살림을 돕기위해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사를 하기 위해 들른집에서 장롱을 깨뜨리고 그 집에 사는 할머니와 손녀 아영이를 만난다. 그러다 무조건적인 체벌만 하는 학교를 다니기 싫다는 이유로 학교를 자퇴한 후 오토바이를 탈줄 알아 분식집 알바로 취직한다. 그리고는 다른 회사들을 돌아다니다 맥주 안주집에 취직하지만 배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해고를 당하지만 더 큰것을 깨닫는다. 요즘에는 교사의 체벌이나 폭행이 문제가 되지만 학생들에게 인권이 어딨냐고 소리치며 체벌하는 허틀러의 모습을 보여 참 한심스러웠다. 또 2학년 짱과 맞서 싸워서 절대 기죽지 않는 세풍의 모습,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가난하지만 당당한 아영, 부모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성준이등의 모습을 보며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은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목표가 없이 우왕좌왕 하기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