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새싹 인물전 45] 허난설헌

김은미 글 / 유승하 그림

 

글솜씨가 무척이나 뛰어난 허엽의 딸로 태어난 허초희~

아빠의 글솜씨를 물려 받아서 어릴때부터 남다른 글 솜씨를 가졌답니다.

8살때 『광한전 백옥루에 대들보를 올리며』 라는 시를 썼어요.

어린 아이가 지은 시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솜씨였죠~

사람들은 초희를 신동이라 불렀답니다.

초희가 어느덧 결혼할 나이가 되어 안동김씨 가문의 김성립과 결혼을 했어요.

김성립은 초희가 자신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고

과거공부를 멀리 하고 술마시며 놀러다니는 일이 늘어 났어요.

그러던중 초희의 두 아이가 일년 사이에 차례로 세상을 떠나고

초희를 아끼던 둘째 오빠 허봉도 귀양을 갔다 돌아오지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초희는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져 27살 꽃다운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아요.

초희가 죽기 전 자신이 쓴 시를 다 불태워 없애 달라고 하여

천 편이 넘는 시가 한줌 재로 날아가버렸어요.

동생 허균이 누나의 시를 시집으로 펴내기로 마음 먹지만 임진왜란이 일어나 책을 펴낼수가 없었어요.

몇년 뒤 중국에서 온 사신이 허난설헌의 시를 보고 감탄하여

조선의 시를 골라 시집을 만든것이 조선시선이예요~

그리고 몇년 뒤 난설헌집이 간행되었어요~

조선 시대 자기 이름을 알린 보기 드문 여성 하난설헌

특출한 재능과 끈임없는 노력이 대단한 여성인것 같아요~~~

 

허난설헌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허난설헌이 안쓰럽다며 눈에 눈물이 살짝 맺히기도 했답니다.

 

허난설헌을 그린 그림이 남아 있지 않아,

허엽의 직계 후손을 모델로 해 그린 허난설헌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유빈이가 허난설헌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아서 아쉬워 했어요~

허난설헌 남동생인 허균은 조선시대 작가예요~

허균의 작품중 유명한 것이 바로 홍길동전이예요.

조선시대 유명한 여성 작가 기생 황진이에 대한 이야기도 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