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였다. 영미권의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라고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프리키는 프랭키의 또 다른 자아이다. 프랭키는 프리키의 겉모습이고 진짜는 프리키이다. 프랭키는 리드 피어슨이라는 아빠와 산다. 그는 어느 집과 다름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엄마와 아빠는 점점 의견차이가 벌어지면서 따로 살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중국집에서 온 포춘쿠키에서 ‘당신은 넓은 강을 건널 것이다.’라는 쪽지가 나온다. 이 쪽지를 계기로 나쁜 일들이 시작된다. 리드 피어슨은 좋은 사람이지만 화가 날 때는 다 부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화가 날 때 자기 자식들까지도 다 때린다. 그래서 그는 아내와 따로 살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엄마가 집에 오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곧 엄마는 실종이 되었다. 그때부터 경찰은 엄마를 찾게 되었다. 하지만 프리키는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프랭키는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녀는 엄마의 일기장을 찾고 그것을 경찰에게 준다. 그러면서 아빠는 감옥에 간다.
나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이런 책이 노벨 문학상 후보인지 모르겠다. 그냥 나에게는 정말 무서운 책이었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감옥에 가고 그 아이는 죽을 때까지 그것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물론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프랭키가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전해주려고 싶은 것 같지만 나에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외국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되어서 그들을 이해 할 수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