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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오는 일공일삼 시리즈를 매번 즐겨 읽고 있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이 가까워서 대출해서 빌려다 볼때도 있는데 책을 고를때마다 제일 먼저 호기심이 가는것이 있다면 아마도 책 표지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연한 파스텔톤의 색상에 책의 제목처럼 한소녀가 마치 나를 보고 웃는듯한 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딱 봤을때 책의 제목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김리리 작가 언니도 어렸을적 추억담을 들려주어서 좀더 진실있게 다가온것 같아요.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2시간을 계속해서 읽고 또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다 읽어 버렸어요.
영재라는 소년이 머루라는 소녀아이를 생각하는것처럼 저도 영재의 심정은 조금 알것 같았지만 머루는 아직도 신비스런 소녀로 기억에 오래 남아 있을것 같아요.
세가지 마법구슬을 통해 영재는 변화해 가지만 영재가 한가지씩 좋아질때마다 머루가 안좋게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며 현실과 상상이 오고 갔지만 나중에 영재가 잠에서 깨어났을때는 현실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영재는 머루의 존재를 꿈속에서 나마 알게 됐지만 후에 자신의 욕심과 우정에 대해 깊은 반성을 했을것라고 생각해요.
읽는동안 감동과 재미로 다가 온 이 책을 친구들에게도 빌려주고 싶습니다.
아마 제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감동을 함께 나누게 될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