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75 | 김리리 | 그림 홍미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1월 5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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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리 작가의 신간.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김리리 작가의 신간이 나와서 반가웠다. 몇번 글쓰기 모임에서 산에서도 만나곤 했던 분이라 더없이 반가웠다. 물론 그분은 날 기억하지 못하겠지만….ㅜㅜ 책을 읽으며 마음 저 깊은 곳에 있는 인간의 마음을 참 잘 그려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에 아주 민감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민감한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역시 그러고 있지 않을까?

 

얼마전 어떤 모임에 갔을때 옷도 잘입고 날씬하고 이쁜 몇몇 사람들을 본적이 있다. 그 분들을 보며 참 이쁘고 보기 좋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그분들이 입을 열어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는 어찌나 놀라웠던지. 정말 옷도 잘입고 얼굴도 이쁘고 날씬한 그들이 정작 자신들은 자신이 아주 촌스럽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그들 입으로 하는 것이다.

 

정말 놀라웠다. 나만 오직 나만 그런생각을 하는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은것이 정말 놀라웠다. 나 또한 어떤 사람들은 처음 만남 이후로 느긋해보인다는둥, 성격이 아주 좋아보인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하지만 조금 나를 더 알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저 사람이 그렇게 느긋하거나 착한 사람이 아니야!!라고 진실을 폭로해버린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속으로 들어가보면 힘들고 어려운 다른 사람들앞에 감히 나서지 못할것 같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가 이 책속에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른 아이들이 자신에게 냄새난다고 말하고 그닥 아이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그야말로 존재감이 없는 아이. 그런 아이의 힘겨운 마음이 그대로 그려진다.

 

그런 아이에게 어느날 전학온 아주 야무지고 공부도 잘하는 예쁜 여자아이가 다가온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의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만다. 그 아이에게 어떤 비밀이 있을까? 그 비밀과 함께 우리들의 감추어진 솔직하고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