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아빠와 평범한 엄마사이에서 사는 프랭키는 엄마와 아빠의 갈등을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다 결국 엄마는 시골 별장으로 가고 따로 떨어져
아빠와 살게 된 프랭키는 두 사람 사이의 이상기류를 감지하게 되는데 ……..
그러던 중 엄마와 엄마 친구인 미르 아저씨 그리고 레빗(강아지)가 실종되는 사
건이 생기고 우연히 읽게 된 엄마의 일기장에서 프랭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의 불화와 그 사이에서 느끼는 공포를 잘
표현한 책으로 내 안에 있는 또다른 자아와 그 자아 때문에 그 동안 억눌렸던
자신의 감정을 어느 순간 표출하는 프리키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랭키의 또 다른 자아인 프리키의 도움으로 당당히
진실에 맞서며 고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안스러움과 함께 어려움은 결국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야 치유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충격적인 소재와 이야기 전개로 당황하면서 읽긴 했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또한 누구나 내 안에 또다른 내가 한 명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