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눈 프리키는 알고 있다.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프랭키(프란체스카)는 꽤 유명한 인기 스포츠 해설가인 아버지와 어머니, 이복 오빠와 동생과 살고 있었다.그렇게 평화가 지속될 것만 같았지만 아니었다.부모님사이에서 보이지않는 긴장감이 팽팽했고, 점점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그러자 점점 아버지는 아이들보고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3인칭이나 대명사로 부르라고 했고, 팽팽한 긴장감은 더해져만 갔다.그러던 어느날 큰일이 벌어졌다.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간 후, 엄마가 실종되어버린 것이다.아버지는 아이들 보고 경찰이 왔을 때, 아버지는 집에 있었다라고 해야한다고 말했다.나는 사실 이 순간부터 감이 왔다.아! 범인은 아버지구나!
그러나 아이들은 경찰에게 거짓증언을 했다.그런데 프랭키는 조금 찜찜했는지 엄마의 집에 찾아가서 일기장을 찾아 읽어 본 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다.그러고나서 자신의 또하나의 자아인 프리키와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아버지를 감옥에 보낼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프랭키는 자신의 자아와 끝없이 생각하고 반박하면서 결국 한 결론에 이른다.바로 프리키의 입장을 따르기로..프랭키로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한번에 부모님을 모두 보내는 것은 아이로서 불안하고, 무서웠을 텐데, 프랭키는 용감하게도 아버지의 죄를 가볍게 보지않았다.바로 경찰에게 사실을 말했고, 프랭키의 아버지는 감옥에 간다.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면 아마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바로 부부싸움.부모님도 한 때는 의견이 맞지않아서 싸울 때도 있다.그 때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던 사건들이 우리집에서 터지지는 않을까?부모님이 이혼하면 나는 어떻하지?등 여러 생각을 하면서 불안해한다.만약 프랭키같은 경우가 터진다면 나는 정의를 택할 것인가?아니면 묵인하고 나의 행복을 추구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결정해야한다.참 고민되고,두렵고, 힘든 결정이겠지만 결국 프랭키는 정의를 택한다.그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누구나 죄를 저지르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된다.친하다고해서 예외는 없다.하지만 나라면 그런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그래서 프랭키(프리키)를 칭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