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의 바나나 목욕
아이의 심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재미난 생활 동화랍니다~
엠마는 몸에 향기 나는 젤 바르기를 좋아해요.
보글보글 거품을 내서 목욕하는 것도요.
그런데 오늘은 목욕하면서 바나나를 먹고 싶대요.
목욕하면서 먹는 바나나는 더 맛있을까요?
목욕을 좋아하는 울 집 두 아들들~
원에서 만들어온 우주선용 산소통을 매고
책을 경청하는 막내.. ㅋㅋ
샴푸로 머리 감는 장면을 따라합니다.
말이 늦은 막내는.. 뭐든 행동으로 잘 표현합니다..ㅎㅎ
아이들에게 목욕은 즐거운 놀이같아요.
엠마의 즐거운 목욕을 같이 보며 흐뭇해하는 아들들..ㅋㅋ
엄마의 통화가 길어지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아들의 표정도 긴장되고.. ㅎㅎ
엄~~~ 마~~~
하고 아주 길게 실감나게 읽어 주면
아들들.. 깔깔깔.. 아주 넘어갑니다..ㅋㅋㅋ
상황을 합리화하며 조목조목 따져가며
대답하는 엠마는.. 울 집 큰 아이를 닮았네요..ㅎㅎ
엠마는 바나나를 잘 먹었을까요? ^^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랍니다.
복잡한 받침 들어간 한글을 제외하고는
이제 거의 읽는 큰아이에게는
좋은 읽기동화용 책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에 이제 꽤 길게 집중하기 시작하는 막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우리 두 아들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책이랍니다~ㅎㅎ
아이들이 자기 전에 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기 때문에
이 책을 침대맡에 두고 자기 전에 꼭 읽어달라고 하네요.
사랑스런 엠마의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고 꼭 바나나 향이 날 것만 같은 목욕이야기..
아이들의 즐거운 동화 친구되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