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

시리즈 아딸 2 | 이가라시 다카히사 | 옮김 이영미
연령 15세 이상 | 출판사 까멜레옹 | 출간일 2011년 11월 25일 | 정가 8,500원

 고우메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고우메는 사춘기 소녀로 엄마와 아빠와 말도 잘 안한다. 그녀는 이제 대학생이 된다. 고우메는 햄버거가게에서 일하고 남자친구도 있다. 그러다 어느 날 비가 오는 날 엄마가 고우메와 아빠를 마중나간다. 그런데 그 주변에 벼락이 쳐서 고우메는 아빠로 엄마는 고우메로 아빠는 주부로 바뀐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바뀌어서 10일동안 생활하게 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모두 힘들었다. 고우메는 그나마 아빠회사에서 바쁘지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아빠도 그냥 주부생활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엄마였다. 대학생인 고우메의 트렌드를 따라잡는 다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40대 주부가 20대인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서로 적응해가고 마침내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 세 명의 가족은 이번 일을 통해 서로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고우메는 원래 아빠와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저번에 아빠와 한 번 바뀐 뒤 아빠와 마음이 더 맞게 된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세 명의 가족은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된다. 아빠는 엄마의 수고를 고우메는 아빠의 수고를 엄마는 고우메의 수고(?)를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도 생각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