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문화 명절 중 추석편
분홍토끼의 추석
내용이 상상과 현실을 적절하게 섞어주어..
더 재미있고 더 실감나게 추석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달나라 분홍토끼가 떡방아를 찧다고 절굿공이를 놓치고 말았어요
분홍토끼는 절굿공이를 잡으려고 은빛마을로 내려왔는데
벌초하던 아빠를 따라 달동이 해동이가 잠자리를 따라가다
토끼의 절굿공이를 발견하고 할머니께 갖다드려요
할머니께서는 벼를 찧으셨고 분홍토끼는 꽃밭에 숨었지요
할머니가 절굿공이를 내려놓고 부엌으로 들어갔을때 분홍토끼가 얼른 집어 들었지만
구름 징검다리가 없어 달나라에 갈 수 없었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추석 차례에 쓸 음식들을 만들었지요
동글동글 동그랑땡, 노릇노릇 빈대떡, 지글지글 호박전, 쫄깃쫄깃 고기까지 삶고
할머니랑 속이 꽉 찬 반달 송편을 빚었어요
달동이는 토끼송편, 해동이는 돼지 송편을 만들었어요.
우리 송편을 보시곤 예쁘게 빚어 예쁜 딸을 낳겠다는 말씀도 주셨어요
가마솥에서 나는 송편 익는 냄새, 솔잎 냄새가 좋아 토끼는 코를 벌름거렸지요
어느덧 밤이 되고
토끼는 조각 구름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어요
추석아침 모두 깻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내는데..
토끼는 하늘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달을 찾다가 지쳐 나무 굴에서 잠깐 쉬기로 했어요
그때 꽹과리 가 하늘과 땅을 울려 호기심 많은 토끼는 눈이 동그래졌어요
누렁소가 앞발 뒷발 번쩍 들며 움머 움머, 대문 높은 집으로 가자 주인 할머니가 떡과 고기를 한상 차려왔지요
분홍토끼는 줄다리기 하는 소리를 따라가 구경을 해보니
수술을 잡은 사람들이 질금질금 끌려가고 있어 암줄이 이겼으니 내년에도 풍년이라고 모두 줄을 놓고 만세를 불렀어요
분홍 토끼는 달 가까이에 가려고 산봉우리로 향했고
구름 조각을 재빠르게 타고 하늘에 올랐어요
달나라에 돌아간 분홍토끼는
강강술래 노래에 맞춰 떡방아를 찧고
달동이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
이야기의 뒷편에는
추석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이라는 설명과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의 뜻
추석과 길쌈 내기, 햅쌀로 송편을 빚는 이야기, 추석의 놀이와 풍속등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책을 읽고 보니 추석에 대해..
이야기를 읽었을 뿐인데도 다 알 수 있었어요
달나라에 토끼가 있다는 전설은 어려서 부터 누구나 한번쯤 들었던 이야기를..
이야기와 잘 섞어 주어..
달나라 토끼가 지구에 내려와 추석의 풍경들을 두루 구경하면서
추석 전에 벌초하는일, 추석음식 송편만들기등, 추석에 하는 전통 놀이들까지..
토끼와 함께 돌아보며 추석을 다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분홍토끼의 추석 경험기~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만나본 우리의 명절..
어렵지 않게 동화로 추석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마무리 권말 부록부분에는 아이들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한권이면 추석에 대해 모든걸 알 수 있게 구성되어 맘에 쏙~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