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를 내손안에…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사기열전 1 | 원작 사마천 | 각색 김기정 | 그림 유대수 | 감수 김원중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1년 12월 23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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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역사를 어려워 하던 우리 모자… 내가 아는 것이 없으니 관심이 없고 어렵기만 하다. 그영향이 바로 아이에게 까지 갔나보다. 우리 아이도 역사에 도통 관심이 없었다. 큰일이다 싶었는데…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역사책으로 손꼽히는 사기를 울아들이 쏙 빠지게, 재미나게 만들어진 책이 나타났다. 이책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그날 우리 아들 오자서님의 매력에 푹빠져서 그분에게 편지를 썼단다. (울아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분이 오자서라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꼭 집어 주고 있다)

 

오자서님께

오자서님, 참 대단하세요.

오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잖아요.

아버지를 따라  돌아가셨으면 무의미한 죽음이 될뻔했어요.

그런데 왜 오자서님께서는 자기 고향인 초나라를 공격했는지 궁금해요.

참, 그런데 오자서님이 죽은 평왕을 300번이나 채찍질을 했다니…

진짜 원수가 맞나봐요. 오자서님 그것은 이리석은 행동인것 같아요. 아무리 원수라 해도 죽은 사람을 치는 것은 너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동양 최고의 영웅 오자서님, 하늘에서 저를 지켜주세요.

선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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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상고 시대부터 사마천이 살던 한 무제 때까지 중국 역사를 다룬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역사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사기는 본기,세가, 열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열전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다소 어려웠던 사기는 <어린이를 위한 사기 열전>으로 극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울아들도 이해하기 쉽게 재미나게 만들어 졌다. 중국역사에 무식한 내가 봐도 아주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구성,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는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1권에서는 중국 춘추 시대의 인물 오자서를 중심으로 손무, 협려, 신포서 등의 이야기가 펼쳐 지는데…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중국 역사의 흐름과 필수 사자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가야 할 바른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