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 녹픽션 시리즈 중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44번에 해당하는
‘불똥맨, 불이 나면 어떡하죠? (에드워드 밀러 글, 그림, 노은정 옮김)’ 이라는 책입니다.
비룡소의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의 책으로
역사, 인물, 문화, 경제, 환경 등 세계의 다양한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에요.
집에서, 학교에서, 백화점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난 건물에 갇혔을 때,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불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불이 났을 때 신고하는 요령부터 안전한 탈출 방법까지
화재 안전 지킴이 불똥맨이 알려 줄께!
슈퍼맨, 엑스맨, 베트맨, 번개맨.. 심지어 런닝맨..
아이들이 자주 접하고 친근한 ‘맨’을 이용하여 ‘불똥맨’ 캐릭터를 설정함으로
불의 중요성과 위험성, 대피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마치 위기탈출 넘버원을 만화로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
‘불’은 인류의 역사에 크게 기여를 한 만큼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지요~
불이 사용되는 분야는 무척 다양하지만 유아나 저학년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느낄 수 있도록
떡을 구워 먹을 때, 몸을 녹일 때, 요리를 할 때, 생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일 때 등..
아이들 수준에 맞는 그림과 용어로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화려한 색채와 만화같은 구성으로 아이들이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불이라는 재앙의 무서움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말 풍선을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말로 된 부연설명을 줄줄이 늘어놓지 않고 쉽고 간결하게,
꼭 중요하고 기억해야 할 곳은 글자 자체에 크기 변화나 색을 넣어
눈에 띄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어린 아이들에게는 효과적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하고 알아야 하는 ‘화재’에 관한 이야기지만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인 만큼 적절한 의태어와 의성어 사용으로
상황을 좀 더 실감 나고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불똥맨의 소개와 불의 중요성과 특성, 집에 불이 났을 때 대처 방법,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서에서 일어나는 일, 소방관이 하는 일과 불을 끄는 과정,
불이 난 방안에 갇힐 경우, 옷에 불이 붙을 경우, 불이 나기 쉬운 물건 소개,
집에서의 화재 예방 방법, 소방 장비와 쓰임새, 불난 집에서 탈출하는 방법,
고층건물에서의 대처 방법, 학교에서의 대처 방법등
이 모든 내용을 36페이지에 실어 주었어요.
마지막 권말부록에서는 이 모든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며
꼭 알아 두어야 할 화재 안전 수칙과 비상 대피 방법에 대해 꼼꼼히 실어 주었답니다.
정기적으로 화재대비 훈련을 하는 유치원,어린이집에서만 연습할 게 아니라
가정에서도 우리 집 비상 대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집의 평면도를 그려 불이 날 위험이 높은 곳과 화재 경보기, 연기 감지기,
소화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을 표시하고
비상구 위치 확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도 살펴보며
집을 빠져 나온 뒤 가족이 모일 장소와 도움을 청할 연락처 등
화재 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 조만간 실행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며 화재 예방과 대처 방법을 알 수 있는
‘불똥맨, 불이 나면 어떡하죠?’로
화재 예방 미리 알고 대비,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히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