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사자 (마이클 모퍼고, 비룡소)>
보통 “인연”이라는 문은 하늘이 찾아주고,
“인연”이라는 문을 열 열쇠는 자신에게 달렸다.
아마도 버티는 그 문을 열 열쇠를 자신의 부인 밀리,하얀사자와 함께 찾았나보다.
이 이야기는 신비에 묻혀진채 한 소년이 한 기숙학교에서 탈출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그 소년은 엄마아빠에게 가려고 기차역으로 전력질주를 하다,
한 할머니(밀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비사자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할머니의 얘기는 버티의 어렸을때 의 얘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내가 버티의 얘기를 해주마…”라며 그 이야기를 이었다.
옛날에는 버티가 아프리카에서 살았고,
어느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지냈지만 그래도 나름 부족함 없이 자랐다.
어느날 새끼 하얀사자와 어미사자를 보게되고,
다음날 아버지가 울타리 안에있는 가축을 6마리나 먹은 암사자를 잡았다고 했는데
그게 어미사자여서 집 가까이에 있는 웅덩이에 새끼 하얀사자가 오길 바라던
어느날, 새끼 하얀사자가 나타났고…
버티는 그 새끼 하얀사자를 키우게 해달라 그러고, 엄마와 아빠가 허락해 새끼 하얀사자를 키우게 된다.
하얀 사자는 외롭게 울타리 안에서 지내던 버티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었다.
버티가 자라자 부모님은 버티를 영국의 기숙학교로 보내고자 하고, 하얀 사자는 프랑스의 서커스단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버티는 목숨을 다해 하얀사자를 도망치게 하지만..결국 하얀사자는 다시 버티에게로 돌아오고 프랑스 서커스단 단장은
버티에게 하얀사자를 잘 키우겠다고 약속하고 이별을 하게 된다.
영국 기숙학교로 보내진 버티는 매주 학교를 나와 만나게 된 소녀 밀리와 함께 성장하며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대학교에 가게 되면서 밀리와의 인연이 끊어지는 듯 하지만 서로 편지로 인연을 이어가고, 버티는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전장에서 전우를 구하고 공을 세워 병원으로 이송된 버티, 그리고 그런 버티를 찾기 위해 간호사가 되어 만난 밀리..
거기에 전쟁 현장에서 만나게 된 하얀왕자, 사자까지..
이 셋은 이제 한 가정을 이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인연으로 함께 살아가게 된다.
비록 하얀사자가 먼저 버티와 밀리 곁을 떠나지만..이들은 하얀사자를 백악(하얀 돌)으로 땅에 새겨놓게 되고 여름에 그곳에 고인 물을 마시러 온 나비 떼들로 인해
하얀왕자는 나비사자가 되어 있었다.
그로 인해 나비사자는 살아있는 동물 처럼 영원히 숨을 쉬는 것 처럼 보였다.
밀리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기숙학교로 간 소년은 선배 중에 버피(앨버트 앤드류스)를 찾고, 부인 밀리와 함께 잠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소년이 만났던 할머니..소년에게 버피와 하얀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 밀리는 하얀사자를 영원히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길 바랬던 것이다..
아마도, 소년이 아빠가되었을 때…
자신의 자식에게 말해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이야기는 100년 이상 남겨질 것이다.
나비사자와 밀리,버티가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
나비사자와 버티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엔 “나비사자”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나비가 사자로 변신을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내용이 아니어서 깜짝놀랐다.
그리고 버티가 프랑스 남자에게 판 나비사자가…
다시 이 책속에 나타나서 너무 반가웠다…
꼭, 내가 그곳에 있는것처럼…
이렇게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나비사자가 좋았다.
왠지, 책내용이 어려운건 별로 안읽는데…
이번기회에 어려운책을 읽어봐서 다음에 어려운 책을 읽었을때 괜찮을 거 같다.
웃음을 주면서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재미를…줘서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반디클럽8기 리틀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