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한해에 처음 시작하는 명절입니다. 그런데 정월대보름은 설날 보다 한 2주 정도 지나 오는 명절이지요. 저도 정월대보름이 오곡밥과 나물, 호두나 땅콩같은 걸 먹는 날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 이 책을 보면서 참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의 명절의 의미를 알려주면서 아이들에게 좀더 관심있게 우리나라의 전통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게 되었거든요.
우리 딸래미도 익숙한 김홍모 선생님의 그림이 있어서 더 친근한 책이었어요. 강아지 누렁이가 바라본 정월대보름의 풍경이 새로운 느낌이 들었고요.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오곡밥과 나물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고요.
쥐불놀이 같은, 지금은 잘 하지 않는 정워대보름 놀이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었네요.
맨 뒷편에 정월대보름에 대한 지식들을 모아놓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더위팔기나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같은 엄마도 조금은 알고 있는 부분, 거의 모르고 지냈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명절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었고요.
정월 대보름때 먹는 음식들 소개도 있어서 그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비룡소의 <알콩달콩우리명절 시리즈>가 우리나라의 대표명절 시리즈로 나와있어서 다른 명절 책들도 함께 보면서 놀이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네요.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명절,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는 엄마도 별로 먹지는 않는 오곡밥이나 나물 먹으면서 옛날 이야기도 들려줘야겠네요. 이야기 해주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면
엄마한테도 아이한테도 좋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