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먼저 ! 아우 먼저!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0 | 김용택 | 그림 염혜원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7일 | 정가 12,000원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라는 예전의 광고의 로고송이 생각난다.

내가 어릴 때는 형제간의 우애에 대해 많이 배웠었다. 우리는 형제간의 우애를 시작으로 남에게 베푸는 사랑을 배웠던거 같다.

 

서로의 형제를 위해 며칠 밤을 볏 짚단을 나르는 형제의 이야기이다. 누가 더할 것도 없이 형과 아우가 자신보다 형제를 생각하는 그 마음을 사랑으로 배웠었다.

 

이 이야기를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직접 앞에서 읽어 주는 듯한 구수한 이야기체로 되어 있다.

“~해구먼” 하는 형제의 사투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듯 하다.

 

또한 이미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염혜원 선생님의 판화는 이 이야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든다. 형제 외에 출현하는 조연들의 모습에서 진짜 가족, 형제의 모습이 그려지기까지 하다.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뒤덮은 그림에서 이야기가 더욱 따뜻해진다.

 

부모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도 사랑을 베풀 줄 몰라 사랑에 목마른 요즘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베푸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려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우리 아이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하나둥이 부모들이 먼저 읽어 베풀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진정 자식 사랑인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