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백은 내 인생의 하나의 화두가 되고 있다.아직 출판사 서평만 읽었지만,뭐랄까?산사에서 범종을 울렸을 때,멀리서도,가슴이 울리는 느낌이랄까?가시고백에는 가시를 뽑아 줄 사람들의 마음의 여백이 있어야 한다?아마도,사춘기나 어린시절의 아픔 대부분이,가시를 스스로 뽑을 수 없기에 겪는 아픔인 것 같았다.해일의 거칠고 서투르며 여린 마음이,날카로운 가시가 박힌 딜레마로 표현되어 있음이 경이롭다.다들 그래.그런 놈들은,타고났어.예리한 가시를 쏘아대며,그렇게 아이들은,수많은 가시를 안고,살아가게 됨을 보았고,또 보게 될 거다.요즘 집단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과,학교폭력에 노출된,아이들,그리고, 가해를 하는 아이들.우리는 다 껴안을 수는 없을까?아이를 사랑하는,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가슴에 손을 얹고 되돌아봐야 할 메세지.가시고백.우리시대의 필독서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