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고척 중학교 1학년 김 미림입니다.
가시고백, 완득이의 저자인 김려령 작가의 사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른 행사와 겹쳐서 가지 못했습니다. 김려령 작가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참 많았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서평은 조금 색다르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바로 가시고백의 저자인 김려령 작가에게 편지쓰는 형식으로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시고백, 정말 멋진 책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김 려령 작가님께.
김려령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고척 중학교에 입학한 김 미림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존경해왔던 작가님이라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만나뵙지 못해 정말 아쉬웠어요.
가시고백, 재미있게 읽었어요. 해일이와 지란이, 다영이, 건오 같은 좋은 친구들이 제 친구들이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고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좋은 책이였어요. 그런 책이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던 것 같아요. 사실 완득이를 아직까지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완득이’가 그렇게 대단한가? 는 생각을 많이 하고는 했는데 ‘가시고백’ 을 읽으면서 과연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하는 이유가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시 고백을 읽고 난 후 가족들의 생각을 물어봤어요. 가족들의 생각이 담긴 소중한 표랍니다.)
<우리 가족들의 생각>
▷김 미림 (나): 가시고백, 정말 멋있는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김려령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 해일, 지란, 다영, 진우 모두 멋있는 친구들이다. 가지고백, 화이팅!
▶ 이성숙 (엄마): ‘완득이’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가시고백’도 잔잔한 물결의 감동을 전해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작가분을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 김성우 (아빠): 멋진 책 입니다. 화이팅!!
▶ 김예진 (언니): 가시고백..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책. 완득이에 이어서 나온 ‘가시고백’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불러오는 책이 아닐까?
▷ 김 수빈 (동생): 넘 재미있다고 그래서 한 번 읽어봐야곘어요~! 화이팅!
저희 가족은 모두 다 김려령 작가님을 좋아한답니다. 작가님의 글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정은 저희 아빠까지도 작가님의 팬으로 만들었어요. 가시고백, 대한민국 청소년에서 모든 세대가 읽어봤으면 하는 그런 멋진 책이에요!
책은 절대로 읽기 전에는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시고백을 읽으며 깨닫네요.
처음에는 두께를 보고 이 책을 언제 다 읽나? 라는 걱정이 밀려왔어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저지만 이렇게 긴 책을 2주일 안에읽고 서평으로 올린다는 것이 약간 부담되기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담감들이 한숨에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시고백, 제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이에요! 박석재 박사님께서 쓰신 ‘개천기’ 와 더불어서 말이에요.
김려령 작가님, 만약에 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꼭 박석재 박사님께서 쓰신 ‘개천기’ 책 읽어보세요!
<어린이과학동아> 인터뷰 기자로 선정되서 박석재 박사님을 인터뷰하며 박사님께 선물받은 책이에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제가 개천기를 읽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김려령 작가님도 느끼신다면 분명 박석재 박사님도, 선생님도 좋아하실 거예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가시고백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해일이, 정말 도둑질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아이인 것 같아요.
처음 해일이를 보았을 때 (해일이에 관한 대목을 읽었을 때) 약간 무섭기도 했어요. 알 수 없는 아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기가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내는 아이.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해일이가 친구들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해일이에 관한 제 마음도 열렸던 것 같아요. <가시고백>을 <완득이> 와 같이 영화로 만든다면 해일이의 역할을 누가 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해일이가 책에서 보면 유정란을 부화하는데 작가님께서는 어떤 생각으로 해일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어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해일이와 같은 아이들이 새로운 생명이 부화되는 것을 보며 자기도 이런 아름다운 상황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의 갈길을 가라는 뜻에서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또는 많은 생명 중에서 병아리가 되는 것은 적다. 그러니 우리도 소수의 확률 속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어라, 란 말을 하고 싶으신 것가요? 나중에 꼭 어떤 이유에서 그 행동을 하게 만들었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꼭 유정란을 부화시켜보고 싶네요.
지란, 많은 상처를 품고 있는 여린 아이에요. 지란이의 모습을 보며 왠지 저도 모르게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은 그러지 않지만 왠지 남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많은 상처를 얻어도 씩씩한 지란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분명 지란이의 아빠도 사연이 있었을 거예요. 엄마와 사랑하는 지란이를 떠나야했던 이유. 그 이유가 책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에요. 지란이와 해일이, 둘 다 사연 많고 마음 따뜻한 좋은 친구들이에요. 진오와, 다영이도. 저는 개인적으로 멋진 회장, 다영이를 닮고 싶어요. 언제 어디서나 밝은 미소를 머금으며 사는 다영, 정말 마음 따뜻한 아이인 것 같아요.
김려령 작가님, 저는 현재 푸른누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아마 며칠 후면 그 임기가 끝나지만 꼭 기회가 된다면 김 려령 작가님을 인터뷰해보고 싶어요!
김려령 작가님, 좋은 책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가시고백, 완득이의 저자. 김려령 작가, 화이팅!”
2012년 2월 20일 월요일
김 미림 드림
가시고백,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동적인 멋진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아니, 책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당신의 가시는 무엇인가요? 가시가 있다면 빼 버리세요.” 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