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유명한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새로나온 책이다. 말썽꾸러기 오형제 마티, 윌,도니,버트,HP 중 주인공 윌과 형 마티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울 집 꼬맹이들이 생각나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울 집은 세명의 말썽대마왕들이 있다.^^ 울 집 첫째는 주인공 윌보다 한살 많고 쌍둥이들은 HP와 같은 5세다. 이 책의 엄마는 ‘아이들이 십 초 안에 허리케인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힐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완전 공감^^ 마침 봄 방학중이라 울 집 세 꼬맹이들은 뒤돌아 보면 사고치고 방금 이사한 집처럼 물건들을 어지른다. 함께 어울려 얌전히 놀때도 있지만 이건 완전 드문일이고 거의 엄마의 혼을 쏙 빼놓는다.
주인공 윌은 9세. 침착하고 현명하지만 유령을 무서워한다. 마티형은 동생들 놀리기가 취미인 장난꾸러기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것 어느날 밤 마티형은 동생들을 골려주기 위해 ‘크로우 선장’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 내용은 크로우 선장은 해적 노릇을 하다가 심부름 하는 소년의 도끼에 이마를 맞아 죽게된다. 그 소년은 9세..그 죽은 유령의 이야기를 들은 다음날 마티와 윌은 ‘꼬맹이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무도회에서 윌은 심부름 하는 아이로 뽑힌다. 이 윌은 마티형을 공포로 부터 구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웃음이 많이 났다. 동생을 골려주려는 형과 형의 말을 살짝 의심하지만 믿게되는 동생. 나도 어릴적 오빠에게 많이 놀림을 당하고 싸웠지만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세 꼬맹이들의 엄마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간다. 첫째와 둘째, 셋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과 질투^^ 하지만 끈끈한 우애를 알기에 형 마티와 동생 윌의 우애를 느낄수 있었다.
p.s.:요즈음 밖에 나가서 아이가 셋이라면 많이들 깜짝 놀란다. 하지만 몇 배의 행복과 웃음을 나에게 주는 울 꼬맹이들이 있어 난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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