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체만으로도 넘 사랑스러워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1년 12월 28일 | 정가 9,000원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가 좋다는건 많은 분들이 아실거예요.

저역시 이걸 들여줄까 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었답니다. 가격대가 있어서 일단 지금은 고이 접은 상태구요…^^;;

그런데 영문판이 새로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달려갔더니 운좋게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인기시리즈 Emma 시리즈 중에 한권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림이 너무나 귀엽고 맘에 쏙 들어서 넘 갖고 싶더라구요.

직접 받아보니 책도 앙증맞게 아이들이 들고 보기 좋은 사이즈고, 암튼 책이 예쁘다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어요.

 

 

학교를 가야 하는 Emma 이지만 엄마,아빠와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때문에

처음 학교로 향하는 날 울면서 학교 생활을 시작했어요.

학교에 가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친구가 Emma 의 눈에 들어오면서

그 친구를 보러 학교에 가게 되지요. ㅎㅎㅎ

하지만 Emma 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선생님 말을 듣고

엄마,아빠는 Emma 와 대화를 하게 되고, 엄마 아빠가 늘 Emma 를 생각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안심을 하며 다시 학교생활을 잘 해나간다는 이야기랍니다.

딱 입학을 앞둔 큰딸에게 너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여서 좋더라구요.^^

 

 

이게 Level 1인데 꽤 글밥이 되지요?^^

하지만 쓰인 어휘가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말그대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스토리에 빠져들기 어렵지 않도록 어려운 어휘는 거의 배제되어 있더라구요.

엄마표 영어로 어릴때부터 해 온 큰딸이라서 제가 읽어나가는 걸

바로바로 내용이해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읽었답니다.

근데 언니따라 보던 39개월 둘째딸이 언니 못지않게 이 Emma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단, Emma 가 왜 우냐고 하루에도 몇번씩 물어봐서 그거 대답하는게 고역일 뿐… ^^;;

그래도 Emma 에 관심이 있고, 이렇게 엄마와 떨어져서 어딘가를 가야한다는 것에

공감을 해서 그런지 자꾸 물어보는게 저도 괜히 신기하기도 하고…ㅎㅎ

올해까지 유치원을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을거지만 만약 유치원을 간다면

정말 Emma 의 상황에 공감해서 자꾸 그런 질문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을거 같아요… ㅎㅎㅎ

 

 

같은 책인데 한글판은 이렇답니다.

뭐 그래도 영문판 해석을 해 논거라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크게 의역을 필요로하는 단어들이 아니라서 그대로 해석본처럼 같이 동시에 두가지가 있다면

그리 활용해도 좋을 거 같더라구요. ㅎㅎㅎ

 

 

속도도 그리 빠른편은 아니지만 내용이 좀 되는 편이라 좀 오랫동안 나오는거 같아요.^^

 뭔말인지 아직은 모를텐데도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둘째딸에게 틀어줬는데

 열심히 페이지만 넘기며 그림에 집중하네요.^^

 너무 귀여운 Emma 단어카드도 홈페이지에 가심 다운받을 수 있답니다.

 http://www.bir.co.kr/site/pages/event_clist.php?mode=view&code=event&start=0&keyword=&nid=1588&where=&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