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제목이 참 생소합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책들은 아이들을 위해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책과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각각 따로 만났는데
경제의 역사라니 제목부터 흥미롭더라구요.
역사는 알면 알수록 참으로 재미있고 흥미롭지요.
그런데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은 그리 흥미롭지만은 않은 듯 싶어요.
그이유는 아마도 역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학습과 관련되기 때문이겠지요.
아직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기전 아이에게 역사의 배경을 알려주고 싶어
이런 저런 역사관련 책들을 만나고 있답니다.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역사를 배우는데 좀 더 수월할 것 같아 말이지요.
우리 아이는 역사를 참 어려워한답니다.
이제막 역사에 관심을 가졌는데 시대의 흐름도 알아야하고 시대별로 알아야 할 것도 많다고 생각을 하니
더욱 어렵게만 느끼는 것 같아 조금 쉽게 역사를 만나자는 생각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역사서라면 어려워하던 아이가
우선은 만화라는 것에 아이로 하여금 조금더 책을 잡고 있을 수 있게 하네요. ㅎㅎ
역시 만화적 요소는 아이들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는데 좋은 역할을 하지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2권은
상업혁명의 배경부터 산업혁명 시대까지, 자본주의의 성립 배경과 발전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참 어렵고 지루했던 부분이라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ㅎㅎ
차례부터 차근 차근 살펴보았어요.
질문처럼 제시된 작은 소제목들이 책의 내용을 더 궁금하게 하더라구요.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들과 더불어 역사 속 경제상식 까지 쏙쏙 배울 수 있다니 점점 더 내용이 궁금하고
얼른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본 이야기 시작에 앞서 연표를 제시되어있어 어느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읽으면
책 읽기가 더욱 재미있어 진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아이들이 경제의 역사를 조금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만화서예요.
어떤 학습만화서들은 캐릭터를 너무 만화적으로 그리거나 글을 너무 가볍게 처리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고 적당한 무게를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저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듭니다.
만화 대사가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서 따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서서히 역사 속으로 빠져들에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네요.
그리고 그림속 대화들을 읽고 있으면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옆에서 경제의 흐름을 이야기 해주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동시에 그 시대의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하네요.
경제를 다루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면에서 설명함으로써
경제의 발전에 따른 밝은면과 어두운면을 모두 생각해 볼 수 있겠어요.
경제의 역사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면서 사회 공부에 도움도 받고 또 경제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좀 더 나은 경제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