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만화로 각색한 이야기이다.
상업혁명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화로 각색했다고 하나 조금은 어렵고 역사나 세계사의 지식이나 그런것이 없다면 쉽고 깔깔거리는 만화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시리즈 중 두번째 책인데 처음책엔 농업혁명이나 선사시대의 경제활동에 대한 언급부터 나온다.그리고 이번엔 다음과 같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연결된듯 곳곳의 역사의 흐름속에서 펠릭스와 잔나 그리고 페터가 경제에 관한 궁금증을 던지면 아담 슈미츠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인데 아무래도 용어가 혁명이니 경제흐름이니 하는 것들이 아직 고학년이 아니라면 조금 난해하게 와 닿기는 한다.
하지만 만화라는 장점으로 이것을 커버하면서 가니 끝까지 읽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앞쪽에 이 책에 관련된 역사의 연표가 나오고 중요사건들이 등장한다. 크게 줄기를 잡고 나아간다. 1492년에서1865년까지 의 경제와 관련된 역사적인 일들을 훝고 있고 중간중간에 역사속 경제 상식이라고 해서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짧막한 이야기가 짬짬히 등장한다.
처음엔 만화부터 읽는 편이라 이런 상식들을 건너 뛰기가 쉽다. 처음부터 읽기를 강요하기 보다 조금씩 두번째 읽을때는 보라고 권유하는 편이고 읽으면서 몇가지 서로 이야기 나누어 볼거리를 찾아 확장을 해도 무방하겠다.
그리고 만화로 읽으면서 내용에 늘어난 자본을 쌓고 경영규모를 확대했다는 이야기를 기업과 경영자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이것 저것 해봐야지 하면서 그 경영자의 다리를 문어발로 표현하고 각각 빵이나 도자기 술 종이 돼지등 장사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그림이 나와있다. 머리로써 이미지로써 기억하기도 좋고 자연히 문어발씩 경영의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어 어른이 읽어도 재미나게 읽힐수가 있었다.
어릴때 과학도 낯선 용어들이 많어 한글로 쓰여 졌음에도 한자어로 외국어로 이루어 진것이 많아서 어려워했는데 만화로 된 과학서가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읽기 어려운 과학을 재미난 이야기 속에 녹여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미지로 기억하게 되었고 물론 한권의 책에 많은 내용은 담지 못하나 짧은 개론서를 읽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접근인것 같다.
그리고 나서 조금 긴 내용의 책을 읽으니 머리속에 이미지랑 연결되어 조금은 잘 이해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다
처음엔 아이가 일고 재미있긴 한데 어렵다고 하더니 몇번 읽고는 어렴풋이 이해 하는 것 같다. 여전히 처음 접하나 경영자나 가치나 유동성등 경제적 용어들이 어렵기는 하나 그렇다고 아 경제라는 말이 들어간 책은 어렵구나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속에 조금 쉽게 와 닿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