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출판사의 책은 어느 하나 좋은 것을 꼽으라고 하면 정말 어려울 정도로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나는 책읽기 좋아 시리즈를 원서로 나왔습니다.
Fun Read Level 1 단계로 엠마시리즈 5권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 저희 집에 온 책은 Emma loves her grannies.입니다.
표지는 화사한 초록색이고 엠마가 할머니들의 손을 붙잡고 걸어가고 있는 정다운 그림입니다.
엠마에게는 아빠의 엄마와 엄마의 엄마가 있습니다.
우리말처럼 친할머니, 외할머니라는 말이 없으니 이렇게 표현한 것 같아요.
할머니들은 엠마를 많이 많이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두분의 사랑의 표현이 많이 다릅니다.
친할머니는 엠마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둡니다.
야채를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고, 거실에서 미용실놀이도 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서 엠마는 친할머니가 외할머니보다 더 사랑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엠마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을 때 아빠가 데려다 주고 엄마가 데리러 옵니다.
그런던 어느 날 친구들이 다 집에 갔는데도 엄마가 오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엠마는 마음이 슬프고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그 때 외할머니가 달려왔는지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헉헉거리며 들어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엠마는 할머니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얼굴에 얼굴을 비비고 뽀뽀를 하고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차가 고장이 나서 올 수가 없었고, 그래서 할머니가 엠마가 기다릴까봐
달려왔다고 설명을 해줍니다.
엠마는 외할머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표현이 서로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만 해도 할머니의 사랑 표현이 정말 다르거든요.
글밥이 그리 적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쉬운 단어들을 사용해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뒤에 CD도 이렇게 잘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세심하게 CD케이스도 한장 더 보내주셨습니다.
작은 정성과 배려가 돋보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우리집 Family Tree를 만들었 보았습니다.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고~~
저희 가족 가계도를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This is my grand farther. ‘ 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써서 가족을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