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화로 만들어져있다.
경제의 역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세계사 속에서 어떤 경제활동이 있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 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이는 만화책이어도 이 책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읽어보라고 했더니 만화라면 무턱대고 좋아하던 아이가 책을 오래 붙잡고 있다.
왜 그런가 물었더니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물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다. 엄마 세대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중학교 세계사 시간에 살짝 맛을 보고,고등학교 때 배운 것
같으니까..
그리고 이 책이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니까 당연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경제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2는 1492년 부터 1865년 까지 역사 속의 경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 시기가 유럽에서는 신대륙을 발견하고 나서 부터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기였고, 1800년대 산업혁명과 공산당 선언, 미국의 노예해방
운동이 일어났던 세계사 속의 큰 사건이 많이 일어났던 시기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책 속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건들이 등장한다.
특히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사건은 부동산투기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교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튤립 한 뿌리를 집 한채 가격에 거래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되었지만 아무도 튤립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가 한 순간에 거품이
꺼지고 많은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자본가가 왕을 만들기도 했었고, 시민혁명에 의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왕이 생기기도 했었다.
산업혁명은 인류의 급격하게 발전시켰지만 그 만큼 문제도 많이 만들었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이 나뉘면서 공산당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깨닫든 그렇지 않든 매 순간이 경제활동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사회 시간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서 읽어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면서 평생 동안 해야할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경제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밝혀 나간다는 생각으로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