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에게는 할머니 두 분이 계십니다.
father’s mother과 mother’s mother 이지요..우리나라말로는 할머니와 외할머니입니다.
father’s mother은 ” you’ll call me Granny.”라고 하구요..
mother’s mother은 ” I’m grandmother.”이라 하네요..
할머니 두분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인데요..
아빠의 엄마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나봐요..그림속에서도 두분의 이미지는 다릅니다.
그래서 엠마마 태어났을때 한분은 장을 봐서 요리를 해주고 한분은 빨래를 하거나
청소를 도와주시는데..엠마가 울때는 두분다 저런 모습으로 엠마에게 달려간대요..
the two grandmothers raced to be the first to touch the crib..
정말 재밌는 표현입니다. 엠마가 울면 먼저 달려와 아기를 안아주려는 모양인데요..
그래서 엠마는 많이 울었다네요..
안아주려는 할머니 두분때문에요..
이제 엠마가 자라고 나선 할머니는 수요일에 엠마를 봐주신대요..할머니는 엠마를 편안하게 해주면 억지로
애채를 먹이거나 하지 않으시고
” You are my wonder of the world”라고 말해주신대요..
그와 반대로 외할머니는 토요일에 봐주시는대요..엠마가 싫어하는 시금치를 먹게 하고 엠마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진 않는 모양이네요..
그런 엠마가 외할머니에게 할머니가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외할머니 서운하시겠지요..그러나 외할머니는 웃습니다. 사랑은 race도 competition도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어느날 엠마가 친구들이 모두 돌아가고 엄마가 오지 않아 학교에 남게 된 날..엠마를 데리려 외할머니가
오셨습니다. 엠마는 너무나 외할머니를 반가워했어요..
엠마는 스스로가 작아지고 슬픈 마음이 들때에 외할머니가 짜안 하고 나타나줘서 너무 좋았나봐요.
그런 할머니와 엠마는 heart모양의 쿠키를 사먹었습니다.
할머니는 어린 소녀처럼 쿠키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 보였다는 엠마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이 책은 할머니의 사랑이 따스히 전해지는 책이라 좋습니다.
엠마 책의 특징이 그림이 단순하지만 그 단순한 그림이 전하는 메세지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할머니 두분이 처음에는 엠마를 안으려고 서로 먼저 달리기를 할 정도였다가
커카는 엠마에게는 무조건 받아주는 할머니가 좋은 건지..엄한 할머니가 좋은 건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것도 좋고..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들이 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 아쉬웠어요..
영어 그림책이지만 내용이 무엇보다고 잘 전달되니 정말 많은 리딩북들과는 차별화가 될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룡소에 다시함 감사드립니다.
전권을 다 리뷰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하나 하나에 집중해보려 했답니다.
독후활동동 더불어 보여드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