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의 엉뚱한 소원
기달리던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 이 길어서 놀랬답니다.
그리고 책 두께가 얇아서 한번 더 놀래고,
마지막으로 책 그림이 너무 이뻐서 놀랬습니다.
빕스는 골방의 빨래바구니 속에 있었답니다.
빕스가 소원을 말하자
그 소원은 바로바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그 소원은 빕스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 지지는 않는답니다.
빕스가 세상이 사라지길 바라자
정말 세상이 사라져 버렸답니다.
여기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표지를 보시면 눈치채셨을 테지만
그 발상이 너무 기발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것들이 사라져 버렸거든요.
세상이 사라지자
빕스는 필요한 것들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빕스의 그 엉뚱한 소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린아이가 생각할 수있는 상상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우리 집 셋째아이가 책을 아침부터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책상에 앉았답니다.
큰 아이가 공부하는 거실 책상인데
글을 알지못하지만 그 그림이 너무 마음에 와 닳았나 봅니다.
(일어나자 마자 읽어달라고 들고와서 본인이 넘기고 있답니다.)
한쪽면에는 글씨가 다른 면에는 그 글에 대한 그림이 너무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글씨를 읽어주어도 되고,
그림을 설명해주어도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연달아서 3번정도 읽어 주었더니
나중에 한 두장은 본인이 읽어준다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