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잠이 안 와요~
우리 아이가 잘 하는 말 중 하나에요 “잠이 안 와요”하면서 안 자겠다고 늘 투정이죠
밤 늦께까지 공룡들이랑 블럭이랑 놀다가 늦께 잠들고 아침에는 “잠이 와요”하며 2차 투정을 또 해요
엠마는 왜 잠이 안 오는지 궁금하네요
우리 아이처럼 놀구 싶어서 잠이 안 오는건지 ^^
엠마는 잠이 오지 않은데 엄마는 양치질을 시켜요 어느집이든 다 똑같은 풍경
하기 싫은 엠마는 대충하다~엄마에게 걸리기도하지요 ㅎㅎ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어는 날은 아빠가 잘 읽어주시고 어느날은 안 읽어주신데요
이부분을 읽을땐 우리 아이 “우리 아빠랑 똑같아요”하는데 뻥 터졌어요
잠이 안 오는 엠마는 이런 저런 핑계로 돌아다니야 아빠에게 딱 걸리고 다시
침대로 갔다가 tv소리가 나는 방향을 따라가봐요 엄마와 아빠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시다
애정표현을 보구 보기 싫어진 엠마는 쇼파 옆에서 숨어 티비만 보다 잠이 들지요
잠이 든 엠마를 아빠가 앉아 침대를 옮겼는데 엠마는 꿈을 꿨어요
큰 새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유치원에 다녀와서 사탕을 먹으며 책을 보던 우리 아이~
자기도 엠마처럼 아빠랑 엄마가 뽀뽀하면 보기 싫데요 헉..!! ㅋㅋ
앞으로 잘 잘테니깐 엄마 아빠도 뽀뽀하지 마시고 잘 주무셔야한다네용 ㅎㅎ
아이들 생각 참 재미 있는거 같아요~^^
저녁 먹구 목욕하고 잠이 든 우리 아이~
새로운 유치원에 새친구 새선생님 새학기
새로운 곳에 모든 것을 잘 적응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엠마처럼 큰 새를 타고 날아다니는 재미난 꿈 꾸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