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의 귀여운 표지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책이예요.
잠자기 싫은 엠마의 불만스러운 표정이 너무 귀여운 표지 그림.
책 읽기 1단계라 글밥도 적당하여 7살 아이가 부담없이 책을 즐겁게 읽어요.
<엠마>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로
수지 모건스턴 특유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글의 재치가 돋보여요.
아이의 잠자기 싫어하는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자기와 동일시 하면서 책을 읽어요.
엠마는 밤이 오는 게 싫어요. 캄캄한 밤이 무섭지는 않지만 계속 낮이었으면 좋겠어요.
잠자리에 들기전 이를 닦고,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해요.
잠이 안 오는 엠마 침대에 누웠다가 살짝 잠자리에서 나와요.
엄마, 아빠는 무얼하고 있을까요?
잠자리에서 나왔다가 엄마, 아빠한테 딱 걸렸어요.
그래서, 허겁지겁 도로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안 와요.
잠자리 들기전의 실랑이 저희집과 똑같아요.^^
다음날, 아침
“싫어요, 더 잘래요. 좀 더 자고 싶단 말이에요. 재미난 꿈을 꾸고 있었는데.”
아이답지요.^^
어쩜, 저희 집 아이와 똑같은지 미워 할 수 없는 캐릭터예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똘망한 눈의 엠마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이 책을 시작으로 엠마의 전 시리즈를 다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