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흥미롭지만 내용을 더더욱 흥미로운 책.

바로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이랍니다.

이 책은 비룡소의 나는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시리즈중 1권으로

책읽기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데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한번 손에 들면 중간에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으니 말이죠^^

마녀, 수리수리…

이 두 단어만으로도 아이들은 이 책을 궁금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뭔가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 우리 아이는 내용을 무척 궁금해 했답니다.

책을 펼친지 몇분도 채 되지 않아 아이의 입에서는 히히, 큭큭, 키득키득…

재미난 웃음소리가 가득 나오네요.

그도 그럴 것이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도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 되었어요.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은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소재가 담겨있답니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하는 그런 소재가 말이죠.

자신보다 2살 어린 여동생 묘묘와 겨루기를 해야하는 동동이는 걱정이 많습니다.

동생이기는 하지만 워낙에 힘도 좋고 활발하기에 동동이는 묘묘를 이길 수가 없었어요.

동동이는 자신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힘없이 찾아간 아빠의 약국에서 동동이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지요.

동동이는 묘묘를 이기기 위해 자신과 묘묘의 영혼이 바뀌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는 빵에 캡슐을 넣어두는데,

음…

과연 그 일이 이루어질까요?

동동이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동생 앞에서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영혼이 바뀐다는 소재 자체가 참으로 흥미로워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가끔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생각들을 대신 경험함으로써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더욱 이 책에 재미를 느끼는 지도 모르겠어요.

영혼이 바뀐 과정에서 재미난 일을 겪게되어 크게 웃는 일이 많아지네요.

요즘 아이들도 크게 웃을 일이 많지 않다는데

이런 책과 함께 라면 아이들도 신나게 웃을 수 잇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영혼이 바뀌는 경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을써 단순히 흥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동이를 통해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주네요.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재미난 소재로 책읽기에 흥미도 높혀주고 상상하는 재미도 주는 아주 즐거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