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나본 책은 ‘비룡소 아기그림책 시리즈’ 중 ‘노란택시’에요.
와우~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대박예감 빵빵~!!! ㅎㅎ 준이가 너무 너무 사랑하는 자동차, 그 중에서도 택시가 주인공이라니 이 어찌 반갑지않을 수 있을까요? ^^*
엄마가 퇴근을 하기도 전 벌써 몇 번이나 읽고 내용까지 줄줄 외워버린 아들램. 만 23개월 자동차 홀릭인 아이에게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랍니다.
내용은 간단해요. 세상의 모든 길을 알고 있는 노란 택시아저씨는 짝 잃은 운동화도 찾아주고, 길 잃은 딸기도 데려다주고, 아빠도 집에 모셔다 준다는 지극히 택시의 역할에 충실한 내용인데요 반복되는 문구 “노란 택시 아저씨 고맙습니다”가 에피소드마다 한 번씩 나온담니다.
약간의 생활동화 느낌이 가미된 책인데요 이 책을 읽을때 “고맙습니다” 부분은 언제나 준이가 대신한담니다. 육아에 있어서 절대 간과하면 안되는 부분 바로 “인사”잖아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등의 인사말을 가장 먼저 가르치고 또 중요시하게 되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에 인사를 가미한 책이라 더 좋으네요.
책을 읽어줄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재미있어 하는 방법으로 읽어줘야겠죠? 준이의 경우 우는 시늉을 너무 너무 사랑하는 지라 “짝을 잃은 운동화가 울고 있어요 앙앙앙~” 완전 오버해서 울어줌니다. 그럼 꺄르르 웃으면서 걱정없다며, 노란 택시 아저씨가 찾아줄거라고 이야기해주거든요. 다양한 상황속에서 운동화, 풍선, 딸기가 우는 모습은 모두 모두 달라야하는 건 센스!!!
오랜만에 만나보는 국내 작가의 책이라 첨엔 좀 낯설고 살포시 촌스러운 듯한 그림에 ‘엥?’ 했었는데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하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지금도 하루에 두 서너번씩 보고 있거든요. 책을 왠만해선 반복하지않는 준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대박인거죠 ㅋㅋ 그래서 별 다섯개 아낌없이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