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을 싫어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엠마도 잠자는 시간만 되면 온갖 핑계를 대며 잠을 자지 않으려합니다.
엠마는 엄마 아빠는 늦게까지 깨어 있어도 되는데 왜 자신은 일찍 자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엄마 아빠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거실까지와서는 소파 구섞에서 꿈나라로 향합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아낸 것같아 읽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아요.
또 아이는 반드시 일찍 자야해! 라는 교도적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하겠구요.
저희 딸 33개월인데
다 읽어주니
엄마, 안녕이한테 엠마가 왜 잠이 안와요? 라고 물어봐 합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스스로
음, 조금더 놀고 싶어서.
이럽니다.
이 책이 막 혼자 읽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나왔는데요.
그림도 알록달록 예쁘고
밤에 일찍 자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더라구요.
책도 일반 그림책처럼 큰 사이즈가 아니라.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라서 아이들이 잡고 읽기에도 부담이없어요.
재미있는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