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삼척동자도 알만한 연설문.
그러고 보니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링컨에 대해 알려준 적이 없었던것 같았어요.
짬짬이 아이와 뒹글 수 있는 시간 이 긴? 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었네요.
가난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링컨이…노예를 사고 파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링컨이…
허술한 시골 통나무집에서 샘으로 돌아가 잭과 애니를 만나게 되지요.
잭과 애니를 골탕먹이기 위해 그랬다지요??^^
페니를 구하기 위해 떠난 세번째 여행이랍니다. 링컨의 깃털펜을 찾아내고. 그 깃털펜으로 다시 링컨에게 희망을 돌려주는,
그 희망은 나라의 상처를 아물게 할 희망이라는데… 그 어마어마한 미션을 잭과 애니가 훌륭하게 해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생애 책과 마법의 약병만으로 말입니다~~
마법을 믿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오누이의 마음이 보태져서 그렇겠지요??
마법의 오두막집도 환상 그 자체인데…마법의 약을 마시고 시간을 여행을 떠나다니…
우리집 꼬맹이가 부러워서 분해할 정도 였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신비로운 판타지적인 요소와 링컨의 생애와 당시 미국의 사회와 역사도 맛 볼 수 있는 사실적인 요소가 잘 어울려
아이들에게 링컨이라는 인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된것 같습니다.
새로 나온 새싹 인물전 링컨편을 바로 주문해야 할것 같네요…^^
청와대 소식만 듣던 막둥이가 백악관에 가보고 싶다는둥,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정말 있었냐며 얼마전 종영한 해품달에서 미나공주
가 노비가 될때 진지하게 노비에 대해서 생각해보던 큰아이가 흑인과 백인에 대해, 인종차별에 대해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네요.
잭과 애니가 마법의 오두막에서 맛보았던 땅굴을 지나 캄캄한 어둠을 통과해 빛의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
그 느낌을 우리집 오누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데…방법이 없을까요??^^
마법을 풀 세 번째 물건, 영웅의 손에 들린 깃털하나!
거위털로 만든 깃털과 블랙베리나무로 만든 잉크가 막을 내렸으니…..
네번째 마법을 기다려 볼 수 밖에요~~~ㅠ.ㅠ
고전읽기의 혁명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즈음…. 단정하고 모범적인 대화와 서술이 아이들의 어휘력과 언어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곱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글을 읽어주며 생각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