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5살즈음에 사준 숨바꼭질 그림책이 한 권 있다
3년동안 꾸준히 아이가 즐거워하는책.
심심할땐 혼자 꺼내어 찾기도 하고, 때론 엄마에게 문제를 내고
엄마가 찾기 놀이도 해서 아하~ 책 하나만으로도 놀이가 되는 책도
참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어요.
2012년에 비룡소에서 출간된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지 100은
제가 가지고 있는 숨바꼭질 그림책 보다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네요.
첫 장을 펼치면 10명의 해적, 10명의 원시인, 10명의 산타, 10명의 임금 등 모두 100명의
사람들이 흩어지며 숨바꼭질이 시작되요. 이들은 다음 장부터 펼쳐지는 바다 위를 가득 메운
100명의 해적, 공룡과 100명의 원시인, 선물을 나르기 위해 분주한 100명의 산타,
시끌벅적한 잔치에 초대된 100명의 임금님 등의 무리로 숨어 버리죠.
아이와 함께 10명의 사람들이 어디있을지 찾아보기 놀이 재미나게 해보실래요?
비룡소의 숨바꼭질은 늘 10과 100이라는 숫자가 반복해서 등장한답니다.
7살인 아이 백까지 세기 연습중인데 놀이도 하면서 백도 세어보며 수세기 학습까지
병행하기 좋겠어요.
매장마다 10명이 100명속에 숨어있거든요.
책이 오자마자 아이 혼자 숨은그림 찾기를 할 정도로
찾기도 쉽고, 그림이 넘 귀엽고 재미있답니다.
숨어있는 그림을 찾을때 요하는 집중력과 관찰력은 어른이나 아이나 동일하네요.
장난꾸러기 동생도 숨어 있는 그림을 찾을때는 그 자리에서
얼마나 열심히 찾는지, 관찰력과 집중력 훈련할때 숨은그림찾기를 활용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시무시한 바닷속 해적, 네모난 창문에 100명, 임금님 잔치,나무에 오른 사람,
원시인, 서로 닮은 아이, 선물을 나르는 산타, 달리기 하는 사람, 시끌벅적한 식당,
신나게 노는 놀이터 등 다양한 장면 변환으로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지루함이 없고 재치와 유머 넘치는 그림에 웃기도 하고
말주머니도 즐기며 숨바꼭질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말주머니를 읽어가며 장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니 한번 해보세요^^
요즘 아이 실내놀이도 마침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꼭꼭 숨어라 많이 하고 있는데
책으로 숨바꼭질 찾기 하고, 놀이와 이어서 해도 아이가 즐거워 할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또 한번 피식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있네요.
이것도 찾아봐 코너인데요. 쪽수마다 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그림 찾기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해보세요.
집에 숨바꼭질 그림 찾기책이 없는 집에서는 이런 책은 한권정도 꼭 있음 좋더라구요.
누나와 동생이 함께, 동생이 혼자서도 찾기 놀이 할 수도 있고
아이의 두뇌자극도 팡팡해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