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 돌아라]
비룡소 아기그림책 23.-1세부터
이상희 시, 김효은 그림
오랜만에 정말 따뜻한 감성이 되살아 나는 듯한 그림책을 만났네요..
내 어릴적의 추억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
우리나라 정서가 묻어나는 그림과 동요의 맛이 살아있는 생생한 시..
함께 공감해보실래요~
돌아라 돌아라
붕붕 풍데이
빙빙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우리아기 돌아라
풍데이 따라 빙빙
우리 아기 돌아라
팔랑팔랑 노랑나비 빙빙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동동 잠자리 빙빙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윙윙 바람개비
빙빙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하롱하롱 꽃 이파리
빙빙 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우리 아기 돌아라
꽃 이파리 따라 빙빙
우리 아기 돌아라
붕붕 풍데이, 팔랑팔랑 노랑나비, 동동 잠자리, 윙윙 바람개비, 하롱하롱 꽃 이파리 돌아라
우리아기 돌아라
모두 함께 빙빙 돌아라
자연의 친구들을 따라 신나게 놀며 온몸으로 익히는 우리말의 즐거움!
이상희 시인이 들려주는 의성어, 의태어 아기 시 그림책.
맑고 아름다운 그림과 생동감 있는표현, 그리고 반복되는 구절이 동요를 부르 듯
즐겁게 읽혀지는 아기시 그림책이네요..
저도 함께 동심의 세계로 이끌리 듯.. 따뜻한 그림책을 보고 있자니..
어린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답니다..
큰아이 먼저 읽어주었어요.
동시집은 오랜만에 읽는거라..아이가 너무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두세번 읽어주자, 스스로 알아서 읽는 아이..
노래를 부르듯~ 흥얼흥얼~
그림도 너무 예쁘다네요~^^
16개월이지만, 언니가 책 보는 것을 모방하기 시작하면서
요즘 부쩍 책에 관심이 많답니다..
주로 창작책이나 단어를 배우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동시집읽어주니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손으로 집어가면서~ 아이 아이~ 하면서
쏼라 쏼라~~ 외계어로 한참을 얘기하더니..ㅎㅎ
그림도 너무 예쁘고 운율이 있는 시라
읽어줄때도 더 흥이 나더라고요..
아이와 엄마가 한손은 위로 들고 한손은 맞잡고 빙빙 도는 모습을 보곤
손을 흔들어 주네요~ㅎㅎ
안녕안녕~
그림책을 자주 많이 꺼내 보곤 하지만, 반응을 보이는 책은 몇권 안되는데,
이 책은 작은아이의 시각에도 분명
따스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시각과 청각을 함께 자극하고, 거기에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어 춤추게 만드는
즐거운 책이네요..
서로 보겠다고 난리났네요..
최근 읽어본 책들 중 제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감성이 풍부하게 살아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