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이던 윌리를 찾아라 시리즈가 생각났어요..
비슷한 모양의 윌리들이 온세상 온나라에 포진해 있고 진짜 윌리를 찾아야 하는
놀이에 한때는 푹 빠져있었답니다.
아이들도 이 책이 오니 아기 자기하고 색감이 좋은 책이 무슨 책이지 하고 펼쳐보더니
이야기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봅니다.
이런 찾기 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그것에 딱 집중을 하니 효과적인 거 같아요..
그래서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이라는 제목이 붙여졌을지 모르겠네요..
이 책은 윌리의 그림과는 달이 색감이나 표정이 아주 돋보이는 책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어찌 다르게 그렸는지 작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매에게 찾기 시합을 시켜보았습니다. 누가 먼저 찾는지 하면서 스티커를 붙여주고
보상으로는
문방구에 가서 뽑기를 시켜주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은 작은 보상이지만 아주 재밌게 30분이상을 찾기놀이를 열심히 했답니다.
누나가 40명을 동생이 36명을 찾았답니다.
이 책은 두페이지당 10명의 숨은 사람들을 먼저 찾습니다.
그리고 또 책속의 인물들이 지시하는 사람을 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숨은 사람들을 찾으면서..엄마 진짜 똑같은지 모르겠어..다른 거 같기도
하고..
하더라구요..세상에는 정말 똑같게 생긴 사람들이 없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책 속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재미납니다.
같은 얼굴에 같은 옷을 입은 사람찾기..그리고 누가 초록양말을 신었지?
앗 찾았습니다.
누가 빨간 모자를 쓰고 있을까요?
그리고 잠자는 친구도 있을까요?
머리에 딸기를 올리고 있는 친구도 있고 사탕을 들고 있는 친구도 있네요..
그림을 들여다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일꺼 같아요.
신나게 숨어있던 친구들을 찾아내고 책을 덮으려는 순간..찾아달라는 것들이 또 있네요..
다시금 책장을 앞으로 넘겨서 재밌게 찾아보았답니다.
단순하게 그렸지만 어찌나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렸는지 딱 봐도 뭔지 알겠지요..
비슷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다 다른 모습입니다.
정말 이 책으로 공부하기전 트레이닝 처럼 하고 나니 아이들이 공부에 더 잘 집중하는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과제나 학원으로 힘들어 할때 아이들과 재밌게 찾아보기..
즐겁게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