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
책을 받아 들고 아이들이 물어봤을때 무식한 엄마는 용감할 수 밖에…^^;; 니들이 읽어보렴!!^^
새들의 귀소본능을 처음 발견할 조류학자. 미국의 조류학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했던가?? 그림 또한 잘 그렸다는….
오듀본이 그렸다고 소개되는 뒷편 미국동부산적딱새 수채화를 보고 정말 새를 얼마나 사랑하면 새를 이렇게 잘 그렸을까???? 새를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숙이 스며들었답니다.
수많은 사랑의 정의 가운데….사랑이란 오래참고 , 기다리며…..!!!
새들을 사랑한 소년은 태어나 자란 프랑스 낭트에서도 6000킬로 떨러진 미국 필라델피아 밀그로브에서도 새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고 그려지네요.
“피비!피비” 새소리를 흉내내게 된 오듀본.
새들 조차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처럼 동굴에서 가족처럼 지내게 된 오듀본.
사랑의 힘이 정말 위대함을 느낍니다.
끈기와 열정이라는 표현보다는 정말 책 제목처럼 사랑으로 이뤄낸 연구!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듯 합니다.
지금은 오듀본 야생동물 보호 구역이 된 밀그로브 농장에서 직접 찾아가서 숲을 거닐고 새들을 그리면서 완성했다는 일러스트가 정말 인상적인 책입니다. 오듀본의 젊은 시절 새들을 그리고 둥지와 깃털을 모으면서 보냈던 시간이 고스란히 독자에게 잘 전달되는 훌륭한 도구가 된것 같아요.
현관문앞에 해마다 까치가 집을 지어서 그 집을 치워달라고 남편을 조르건만, 남편은 대답이 없어요.
그럼 제들은 어디가서 사냐라며 절 난감하게 했지요.
지난 주말부터 까치들이 마당에 찾아 왔어요. 저는 슬슬 마당에 새들 배설물 치울 생각에 겁부터 나는데…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났던 새들이 다시 제집으로 돌아온다는 이 연구의 시작이 오듀본 선생님이였다고 알려주니 우리집 꼬맹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눈동자가 초롱초롱해집니다.
“엄마, 우리집 까치한테도 줄을 묶어보고 싶어요. 우리집에는 은실이있어요? “
“없어. 너도 8km 떨어진 곳에 가서 구해와….^^”
벌레를 사랑한 소년.
꽃을 사랑한 소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관찰하며 기쁨을 배우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