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단짝친구가 뭐예요..?”
“음~~단짝 친구는 호야랑 자주 친한 친구….!! 호야는 누구랑 친하지..?”
“나는 형준이랑 제일 잘 놀아~~^^”
“그럼 우리 형준이가 호야 단짝 친구네…^^”
그러고 보니 호야는 단짝친구가 무엇인지 모르는가 봅니다.
아니, 단짜친구란 단어를 모르는 것이죠~~!!
진이가 입학하고서도 느꼈답니다.
여자친구들은 서로
“우리는 단짝친구야~~~^^”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남자 아이들의 입에서는 ‘단짝친구’ 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없네요..^^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 낸 그림책 ‘우리는 단짝 친구’
그럼 이 책에서는 ‘단짝친구’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함께 볼까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우리는 단짝 친구’
글 . 그림 : 스티븐 겔로그 옮김 : 이경혜
루이즈와 캐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
말을 길러 보는 것이 소원인 두 친구는 ‘황금 바람’이라는 상상 속의 말을 함께 기르며 언제나 꼭 붙어다닙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자 루이즈는 삼촌과 숙모를 따라 먼 곳으로 여름 캠핑을 떠난고,
루이즈를 떠나보낸 캐시는 외로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정작 루이즈는 새 친구들을 잔뜩 사귀며 신나게 놀기 바쁘다는 사실을 안 캐시는
난생 처음 배신감을 느끼고 힘들어 한답니다..^^
그런던 어느 날,
캐시네 옆집으로 이사 온 조드 할아버지의 개 사라가 곧 강아지를 낳을 예정이란 걸 알게 된 캐시는
자기 혼자만 강아지를 기르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루이즈가 돌아오자 꽁해 있던 마음은 어느새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둘이서 다시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고.
사라처럼 생긴 얼룩 강아지를 원하던 캐시는 첫 번째로 태어난 갈색 강아지를 선뜻 루이즈에게 넘겨주고, 얼룩 강아지를 기다리는데…….
이런이런~~~~~ 강아지가 강아지가~~~~~~ㅡ.ㅡ
우리의 깜찍한 단짝 친구 루이즈롸 캐시는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갔을까요~~~!!
그러고보니 단짝 친구라고 늘 좋은 것도 아니죠*^^*
남자와 여자의 감수성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네요.
단짝 친구라느 말은 남자아이드르이 입에선 여전히 쉽게 들을 수 없네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울 호야는 단짝 친구라는 의미를 알았으니..가끔 ‘단짝 친구’ 라는 말을 써줄까요..ㅎㅎ
호야에게도 정말 친한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라지요..ㅎㅎ
그리고 호야도 친구간의 감정적인 일들로 상처 받고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은 단순해서
지금 당장 눈앞의 것이 목메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며칠 전에도 느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더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