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9주간이란 대 기록을 세운
빅네이트…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인지라 무척 기대가 됐는데,
실제 책을 보니, 작가만의 개성이 물씬 드러나는
재미있는 책이라, 인기가 있을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중간중간에 만화가 짤막하게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독특한데요…
만화 그림도 마음에 들고 재미있다 싶더니만,
작가인 링컨 퍼스가 원래 만화가이자 작가라고 하네요..
그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에요…
다른 책들과 달리, 글과 그림을 한명이 쓰니까
작가의 의도대로 캐릭터가 정확하게 나와서
글에 딱 들어맞는 캐릭터들의 그림이, 보는 묘미를 더하고요…
책표지의 노란 바탕에 빨간 글씨로 제목이 쓰여져 있고
흰 동그라미 안에 네이트가 뛰어가는 그림부터
마음에 쏘옥 드네요…
네이트는 6학년생으로 공부를 좋아하지 않고
말썽을 피우고, 호기심이 많고, 장난을 잘 치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말썽꾸러기 남자아이에요…
모범생인 15살짜리 누나가 마냥 싫고 부담스러운
네이트…
바로 이 네이트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인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포춘쿠키에 나온 운세에 따라
위대한 업적을 이룰 거라는 말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는 네이트의 모습…
자연스레 웃음을 짓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