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환상적인 동화이야기를 연상케하는 책표지이다.
작가와 옮긴이에 대한 소개~
어린시절…또는 학창시절…단짝친구로 지내는 친구들이 있다.
여기 주인공 두 친구도 마찬가지인데, 모든(?) 생활을 항상 함께 한다.
특히 여자 아이들은 단짝 친구가 정말 대단한 의미가 된다.
나의 모든 비밀을 서로에게만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대상이랄까~~^^
귀신이 나와도 무섭지 않다는 단짝 친구, 캐시와 루이즈.
하지만, 루이즈가 방학동안 삼촌댁에 가 있는동안 둘 사이는 루이즈가 모르는 사이 틈이 생기고 있었다.
남아 있던 캐시는 루이즈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워했지만,
여행을 가 있던 루이즈는 오히려 새 친구를 사귀었다는 소식을 들은 캐시는 절망에 빠진 것이다.
어린 시절의 단짝 친구는 또한 이렇게 쉽게 변하기도 한다. 작은 정보에도 말이다.
그동안의 둘 사이의 우정이 대체 어디 있었냐는 듯 말이다.
절망한 캐시는 루이즈에 대한 미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었는데,
그때 이웃에 이사온 할아버지의 강아지의 출산을 기다리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온 루이즈는 캐시에 대한 마음이 변함이 없었고,
결국 캐시는 서운했던 마음을 폭발시키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이웃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캐시와 또 자신과의 화해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학창시절 단짝이었던 친구를 새삼 생각나게 하던 책이었다.
루이즈와의 직접적인 화해방법이 나왔어도 좋았겠다 싶었지만, 타인에 의한 방법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다섯살인 우리 아이에게도 각별하게 생각하는 친구가 있지만,
믿음으로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기 이른 나이가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얘기해주고 싶다.
친구를 사귈 땐 믿음으로 꼭 사귀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