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네이트
1.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링컨 퍼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비룡소
39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라는 표지가 눈에 띄는데요.
이책을 읽어보면 왜 인기가 있는지 알수 있답니다.
초3 울 지원이 너무 재밌게 잘 보더라구요.
고학년을 위한 책이라 상당히 두툼한 분량이나
만화같은 독특한 구성인데다가 코믹해서
지루함 없이 아이들이 읽을 수 있어요.
네이트 라이트는 공부는 좀 못하지만 친구들과 알콩달콩
재밌게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6학년 친구에요.
친구 테디에게 받은 포춘쿠키에서 <오늘 당신은 모두를 압도할 것 이다>라는 점괘를 받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그런데..생각만큼 멋진 하루는 아닌것 같은데요.
일이 꼬여 선생님 전부와 교장선생님한테까지.. 벌점카드를 받게 되지요.
<오늘 당신은 모두를 압도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 까요?ㅋ
반전이 참 재밌었어요.
모든일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따악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ㅋ
남과는 다른 독특한 발상..그래서 더욱 폭소를 자아내지요.
아이들 학교생활속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데다가..
친구들을 압도해서 주인공이 되고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서
자신의 이야기마냥 몰입되어 읽고, 또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네요.
책을 보다 재밌는 부분에서는 웃고, 엄마한테 말해주더라구요..
지원이 네이트의 친구들인 남녀커플이 복도에서 입술 접촉사고를 내고 있는 부분을 보더니
’19금’이라고 눈을 가리면서 보기도 하구요.
네이트의 바지가 오줌을 싼것처럼 젖어 주인을 알 수 없는 바지로 갈아 입었는데..
허리가 너무 커서 수건을 몰아넣고 어기적대며 나오니
선생님께서 나를 놀리냐고 말씀하시네요.
선생님이 입고 있는 바지에도 네이트가 입고 있는 바지의 CJ란 이니셜이 새겨져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요렇게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가득하답니다.ㅋ
슈퍼보이가 되고픈 네이트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통해
우리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재밌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보며
빅네이트 2편도 무척이나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