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2년 4월 6일 | 정가 9,500원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편은 총 3권 중 마지막권입니다.

각 권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 사회 공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지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1권에는 농업 혁명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시작되는 배경이 나와 있고, 그로 인해 화폐가 만들어지고 시장 경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2권에서는 가격혁명과 상업혁명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나와 있고 네덜란드를 휩쓴 튤립 투기 소동과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부분이 나와 있어요. 3권에서는 세계 대공황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라인 강의 기적을 이룬 시장 경제의 힘과 복지정책, 금융 시장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3권에서는 2권에서 나온 부분들이 3권과 연계되어 종종 등장하기도 하여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시켜 주기도 한답니다. 3권은 자동차의 왕인 헨리 포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답니다.

 

 

어릴 때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포드는 ‘디트로이트 자동차’라는 회사를 세우지만 경영을 잘못하는 바람에 회사 문을 닫게 되지요. 다행히 포드의 기술력을 인정한 좋은 투자자를 만나 1903년에 ‘포드 자동차 회사’를 세우게 된답니다. 포드는 대량 생산을 통해 노동자들의 임금을 2배로 올리고 하루 노동 시간을 8시간으로 줄일 수 있게 되지요. 대량 생산으로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게 되고 19세기 말 공산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방법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어요. 백화점에는 제품들이 모두 공개되어서 사람들이 마음껏 돌아다니며 고를 수 있었어요.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상인들이 백화점 등장에 위협을 느껴 정부에 보호를 요청하자 그로 인해 특별 소비세가 생기기도 하지요. 대량 소비문화는 제품의 고유한 상표를 타고 더 넓고 빠르게 퍼져 나가게 되고 공장에서 나온 제품들은 수공업자들이 만든 물건과 달리 상표만 보고도 소비자들이 그 제품의 질을 가늠할 수 있었어요.

 

 

1차 세계 대전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무너지게 되고, 1929년 전 세계를 뒤흔든 대공황이 시작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당시를 ‘세계 경제의 위기’라고 기억할 만큼 수백만 명이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였지요. 10월 24일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벌어진 주가 폭락이 세계 경제에 공황을 불러왔어요. 300년 전 네덜란드에서 겪은 튤립 뿌리 열풍과 같은 일이 또 다시 일어나게 된거지요. 주가 폭락이 시작되자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렸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파산하게 되지요. 그로 인해 돈을 빌려준 은행이나 개인 금융업자도 연달아 망하게 되고 미국의 경제 위기는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었어요. 1933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경제 공황을 극복하고자 뉴딜 정책을 실시하여 미국 경제의 회복을 이끌어나가게 되지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과 미국은 세계 경제 침체와 세계 대전의 원인이 보호 무역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국제 통화 기금을 만들어 빚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제 금융을 지원해 주기로 하지요.

 

1973년에 일어난 석유 파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석유값 폭등을 불러와 경제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왔어요. 석유 수출국 기구는 산유국 사이에 카르텔을 형성하여 석유값을 올리고 석유 부족으로 제품 생산이 줄어들자 제품 가격이 상승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왔어요. 석유 파동으로 산유국은 엄청난 양의 달러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 돈은 세계 금융 시장의 규모를 키웠어요.

 

옛 경제학자들은 천연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했지만 오늘날 경제학자들은 지구의 미래가 천연자원을 얼마나 경제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해요. 심각한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못하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거든요. 국제 연합에서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자’는 환경 선언이 나온 이후, 환경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요.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미 개발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태양력이나 풍력처럼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지요.

 

 

이 책을 읽어보니 부자가 되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 당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이용했어요.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 속에서 오늘날 경제이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열쇠가 숨어 있어요. 부자가 되려면 경제의 흐름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류의 역사는 순환이니까요. 부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경제의 흐름이 중요하다는거 알겠지요? 재미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뉴스나 신문의 경제면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봐두면 나중에 경제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을거에요.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도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