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2년 4월 6일 | 정가 9,500원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

* 저 : 니콜라우스 피퍼
* 그림 : 송동근
* 출판사 : 고릴라박스

사실 경제는 어른인 저도 참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알아야 할 내용도 많고, 그 깊이 또한 알면 알수록 어려움이 커지는 분야더라구요.
일상의 경제는 그럭저럭 알겠는데, 경제 이론/관련 책들을 보면 왜 이리 복잡한지…
그렇다고 다 무시하고 살수도 없는 분야죠.
그래서 어려워도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다죠. 모르면 안되니까요.
아이들도 경제를 알고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에 괜찮은 책을 만나보았어요.
만화로 된 책인데요.
만화로 보는 학습서에 대한 편견이 살짝 깨진지 오래~
이렇게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만화로 보게 되서 또 조금 깨어졌답니다.
만화라서 쉽게 풀어쓴 대신, 경제 역사가 많이 녹아 있어서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다는 점을 알고 봐야 한답니다.
뭔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 기본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경제의 역사를 배워가면서 경제란 무엇인가까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될듯 해서 기대감이 팍팍 올라갑니다.

시작하면서 나오는 연표는 한눈에 경제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사건순으로 굵직굵직한 일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1900대, 20세기 경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3권입니다.
즉 앞에 1,2권이 있단 이야기죠.
사실 앞선 이야기를 보면 더 좋은데 각각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래도 따로 볼 수 있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왕이면 앞선 책들도 봐도 도움이 많이 되겠죠? ^^

3권은 시대가 시대니 만큼 현대로 사회의 경제, 100년 전부터 10여년 전까지,
현재와 가장 가까운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렵고 외울 내용이 많기도 하지요. (전 이부분이 가장 어려웠던거 같아요. 학창시절에~)

예전엔 부유한 사람들, 돈 많은 사람들만 소유할 수 있었던 각종 도구나 수단들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공급이 많아 많은 사람들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커다란 마트를 가면 정말 같은 물건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이런 대량 생산에 따른 변화, 그리고 세계대전과 맞물린 경제의 변화, 세계 공황 사태, 다시 일어서는 경제, 복지, 금융 등의 내용이 전개됩니다.

무려 34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최종적으로 현재 경제와 앞으로 나아갈길에 대해서까지 다루고 있어요.
앞으로의 경제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듯하죠? ^^

중간 중간 나오는 Tip역사 속 경제상식 쏙쏙 코너는 조금 더 깊이 있게 경제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고종과 포드 자동차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가졌답니다~

내용이 많이 쉽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용어도 어려운게 많고, 내용도 조금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우선 보기 편한 만화 형태라서 그런지 꾸준히 보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나중에 이제 사회 들어가서 배우면 아마 이 책에서 본 내용이 오버랩되면서 튀어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한번 접하고 과목으로 배운 후에 보면 더 도움이 되겠죠?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에도 쉽게 경제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1,2권도 한번 살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