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아이들과 우리나라 중심의 인물 이야기를 <새싹인물전>시리즈로 읽고 있습니다. 열 두분의 훌륭한 우리 조상님들을 만났는데요. 열 세 번째로 이 책을 선택했어요. <이호왕>선생님은 현대의 인물이시고, 지난 시간에 <허준>을 읽었는데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좋네요. 역사와 가까워지게 하려는 의도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저도 새삼스럽게 감동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은 역사 속 인물들이 그렇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아요. 현실감이 떨어지나봐요. 그런 점에서 이번 <이호왕>은 참 좋은 선정이라고 생각되네요. 부끄럽지만 저도 사실 잘 몰랐던 분이예요. 이런 훌륭한 분이 계셔서 자랑스럽고, 우리 아이들도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돈, 돈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우리 어른들보다 더 돈의 가치를 잘 알고, 숭배?하는 것 같아요. 사회 분위기 탓이겠지만요. <이호왕>을 읽고, 아이들과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해 보려고 해요. 또 이 분께 상을 드린다면 어떤 상을 드리고 싶은지 상장만들기도 해보려구요.^^*